고향쌀 팔아주기 운동에 작은 정성이라도 모아야죠...
고향쌀 팔아주기 운동에 작은 정성이라도 모아야죠...
  • 강진신문 기자
  • 승인 2003.10.28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재룡<군 지역경제담당>

밥은 버리면 안되요, 밥은 농부의 땀이니까요.. 얼마전까지만 해도 쌀 부족을 격었던 배고픔의 아픔을 우리는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세월이 흘러 이젠 남아도는 쌀소비에 전국의 자치단체가 그야말로 전행정력을 경주하고 있다고해도 과언은 아니죠. 해마다 남아도는 쌀...더구나 값싼 외국쌀을 수입해야하는 국제적인 통상협상등은 어려운 농촌의 현실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있습니다.

작년 한해 우리지역에서 생산된 쌀 20키로들이 2만6천여 가마를(10억5천만원상당) 외지에 계시는 향우와 친인척들에게 군 특수시책으로 추진중인 고향쌀 팔아주기 운동을 통해 소비함으로써 농업인들에게 작은 희망과 기쁨을 안겨주었음을 지금도 생생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어려운 현실속에서 쌀 소비촉진과 안정적인 판매망을 확보하기 위한 강진쌀 평생고객제도는 어려운 농촌에 그나마 빛과 소금이 되고 있음을 잘알고 있답니다.

소비는 제한된 상태에서 국내시장에서의 지역간 치열한 판매경쟁은 그야말로 험산 산을 오르는 고난의 길이 아닐까요.. 그 고난의 길을 전군민과 공직자가 일심동체가 되어 나아가야합니다

함께 참여하는 고향사랑운동인 강진쌀 팔아주기운동은 생산자와 소비자, 너와 내가 아닌 하나된 마음으로 추진해야할 당면과제라고 생각합니다.

고향쌀 판매운동! 고정고객확보!.... 말로는 쉽지만 실천은 어렵다는 현실을 우리는 잘알고 있답니다. 나 역시 일상의 업무중에서 금년한해 작지만 고정고객을 확보 현재까지 5백여가마를 판매하였지만 이제 또 새로운 고객을 찾아 나서야하는 마음으로 오늘도 열심히 전화를 붙들고 있답니다.

사무실 이곳저곳에서 전화기에 매달려 친인척과, 안면이 있는 향우들을 찾아 우리고향쌀을 사달라고 얘기하는 동료직원들을 보면서 아직도 우리 조직내에 고향사랑의 따뜻한 정이 흐르고 있음을 피부로 느낄수가 있었죠
.

.특히 지난 10월중순과 하순경에 도.농간 부녀회를 통한 상호방문과 백화점 우수고객을 통한 현장체험등은 상당히 큰 효과를 거두고있음을 잘알고 있습니다..

이제 바야흐로 WTO체제 출범과 더불어 개방화는 그 속도를 더해가고 있으며 우리 농업도 그 물결을 피해갈수는 없을것으로 생각됩니다.

경쟁력 없는 농업은 더 이상 지속되기 어려운 상황이 점점 다가오는 시점에서 작은 일 하나라도 우리의 농업인에게 용기와 도움을 줄 수 있는 시책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지않나 생각합니다.

바꾸어 말하면 우리 군민 모두가 세일즈맨이되어 강진쌀을 전국에 널리 홍보하고 그들로 하여금 다시 찾는 질 좋은 청정미가 될 수있도록 군민모두의 힘을 모아야하지 않을까요.

다행히도 우리군은 천혜의 청정지역인 옴천면을 전국 최초로 “친환경농업특구”로 지정하여 최고의 친환경농업일번지로 육성발전시켜나갈 원대한 꿈과 비젼을 가지고있어 그 성과가 사뭇 기대되고있는 실정이며 그 결과에 따라서 군내 전지역을 친환경단지로 육성시킬 계획으로 있어 농업개방화시대에 다행스런일로 여겨지고있습니다.

혼자서는 살수 없는 세상..어렵고 힘든일이지만 농업인의 심정으로 돌아가 부모님과 이웃들이 피땀 흘려 지으신 쌀 한톨이라도 소득으로 직결될 수 있는 그런 아름다운 일이 계속되었으면 하는 아쉬운 마음을 갖습니다..

그런 아름다운 일은 비단 우리 공직자들만의 일은 아닙니다..
멀리 타향에서 생업에 열심히 살아가시는 소박한 출향인사, 그리고 강진신문의 애독자들께서도 고향사랑의 따뜻한 정으로 푸른하늘과 맑은 물 그리고 청자를 빚던 장인의 정신으로 생산된 강진쌀 판매운동에 작은 정성을 모아주십시오...

그것이 바로 지역을 위하는 길이요 어려운 지역경제를 도울 수 있는 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행복은 우리 마음속에 숨어있다고합니다.
우리가 마음의 문을 열고 긍정적인 생각만 가진다면 농업인의 아픔과 고통을 함께나누고 덜어줄 수 있는 그런 삶의 지혜가 이어지리라 생각합니다.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한 차별화된 강진쌀...
맛과 멋이 듬뿍 담긴 고향쌀 사랑운동에 우리모두의 지혜와 정성을 모아봅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