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원셔틀버스 운행해주세요"
"의료원셔틀버스 운행해주세요"
  • 강진신문 기자
  • 승인 2003.10.2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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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5일시장에서 장사하는 한 주민의 하소연

다음은 강진읍의 한 주민이 터미널~의료원까지 병원셔틀버스가 운행되길 바라며 강진군 홈페이지와 본사 홈페이지에 올린 호소문이다. 자신을 강진5일장에서 장사를 하고 있다고 소개한 이 주민의 호소는 강진에서 희망을 가지고 살고 싶은 다수 주민들의 애타는 목소리처럼 들린다. 원문 그대로를 게재한다./편집자 주   

 

사람이 살아가면서 앞날를 예측하고 살아가는 사람은 얼마나 있을까요? 최첨단 과학이 고도로 발달되었다해도 불의의 사고로 갑작스럽게 죽을 수 있는 것은 아직까지도 인간이 알수 없는 신의 영역입니다.

강진의료원이 있으므로 해서 우리 강진사람은 알게 모르게 인근 타군 주민보다 더 많은 의료 혜택을 받고있는 것을 누구도 부인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의료원이 우리의 세금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또한 우리 강진에 있는것을 자랑스러워 하는 사람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우리 강진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강진의료원을 더 많이 이용하고 고사되지 않도록 모두 합심해 우리군민의 의료원으로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강진의료원이 고사된다면 우리지역경제에 막대한 타격이 올 것이고 인구도 몇 백명은 금방 사라질 것입니다.

의료원이 사라지면 병원이 강진에 올 것 같지만 쉽게 오지 않습니다. 상혼에 깃는 병원들이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 인구 4만5천명여명의 작은군에 병원을 세울리 없습니다.

강진의료원이 없어지면 응급환자나 1차진료를 받기위해 타 지역으로 가야하는 상황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지금도 강진의료원이 적자에 허덕이고 있으나 우리 전남도민이 내는 세금으로 적자를 메우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강진군민 여러분! 소생은 강진 시장에서 장사를 하고있습니다. 강진군 각 마을 노인 분들이 오시면 공통으로 하시는 이야기가 강진버스정류소~강진의료원까지 셔틀버스 운행을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묻는 노인분이 절대다수입니다.

또한 완도군 금일 ,생일도, 약산, 고금도 분들은 강진의료원을 다니다가 정류소에서 의료원가기가 힘들어 장흥병원으로 간다고 합니다. 강진의료원 고객이 금일,생일,약산,고금도 분들이 상당수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상당수 고객들이 교통불편을 이유로 강진의료원을 외면한다면 강진의료원은 결국은 문을 닫아야 할 것입니다.

이렇게되면 급격히 인구가 감소되고 이에따라 지역경제의 한 축도 떨어저 나갈것입니다. 군민 여러분! 며칠전 건우1차 아파트에 화재현장 보신분은 알 것입니다. 5층 높이의 고가 사다리가 없어 영암소방서에서 강진화재현장까지 고가사다리 불자동차가 오는 시간은 40분!! 강진에 소방서가 있었다면 초기진화하여 큰피해는 보지 않았을 것입니다.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화재사고 아닙니까?

강진군민여러분 ! 강진 유지여러분 ! 강진군수님 ! 강진의료원이 사라지면 우리군은 인구감소는 물론 지역 경제에도 막대한 손실이 올 것입니다. 병원 셔틀버스를 정류소에서 의료원까지 운행할 수 있도록 하였으면 합니다.

정재린(강진읍 서성리 건우2차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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