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1] 장학금기탁 강진미래 바꾼다
[사설1] 장학금기탁 강진미래 바꾼다
  • 강진신문
  • 승인 2013.10.2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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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장학재단에 지역 인재육성을 위해 써달라고 기탁한 금액이 140억원을 넘어섰다고 한다. 지난해보다 13%가 증가한 수치로 자발적인 장학금 기탁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사실 처음 장학재단이 설립된 것은 지역의 급격한 인구감소를 막아서기 위한 하나의 해결책이었다.

대도시 학교를 찾아 학생들이 떠나면서 자연스럽게 지역의 낙후가 이어진다고 보고 교육문제해결이 최고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런 배경에서 지난 2005년 4월 장학재단이 설립됐다. 그동안 장학금 기탁에 많은 주민들과 향우들이 참여했다.

여기에 기관 사회단체에서도 장학금 기탁에 관심을 보이고 매년 장학금을 내놓았다. 이런 장학금들이 모여서 지금의 장학기금을 만들고 있다. 이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매달 고정적으로 적은 금액을 내놓는 고정기탁자들이 있다. 벌써 255명이나 된다고 한다.

이는 1년에 한번씩 기탁금을 내놓는 것도 중요하지만 소액으로 변함없이 지역을 생각하는 주민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탁된 금액은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지급되고 있다. 예전 성적우수학생들에게만 지원하던 장학금도 성적우수, 특기자, 복지분야, 다문화, 한부모·가정위탁 등으로 나눠 다양하게 지급한다.

올 한해도 370여명 2억5천여만원 지급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혜택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소액기탁이 기틀이 되어야 한다. 일주일에 담배한갑을 줄이면 2천500원이고 차 한잔을 줄여도 비슷하다. 4주면 1만원이 된다. 강진의 미래를 위해 한달에 만원을 투자해보자. 강진의 미래가 바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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