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2] 안전불감증, 대형사고 만든다
[사설2] 안전불감증, 대형사고 만든다
  • 강진신문
  • 승인 2013.10.2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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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강진읍 영파리 4차선 도로에서 끔직한 대형사고가 발생했다. 어둠이 내리기 시작한 오후 6시 30분경 시간에 승용차가 앞서가던 트랙터를 들이받으면서 단순한 추돌사고가 발생했다고 한다. 하지만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사고가 발생하고 난 후 운전자들은 시시비비를 가리기 위해 도로가에서 이야기를 나눴다.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뒤에 오는 차량을 대비해 갓길로 차량을 빼놓고 나서 사고에 대해 이야기를 했어야 한다. 그렇지만 운전자들은 승용차를 도로에 그대로 둔 상태에서 사고수습에 나섰고 뒤따르던 군내버스를 승용차를 피하려다 운전자 2명에게 달려들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로 이어진 것이다.
 
운전자들 사이에 어떤 실랑이가 있었는지, 무엇 때문에 사고가 났는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사고를 알고 있는 운전자가 모두 사망하면서 이를 밝히는데는 시간이 걸릴것으로 보인다. 이유가 어떻든 이 사고는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사고라고 생각할 수 있다.
 
운전자들이 조금만 더 안전을 생각하고 행동을 했더라면 분명 2차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을것으로 보인다. 무슨일이 생기겠어 하는 안전불감증이 사망사고라는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참혹한 현실로 나타난 것이다.
 
흔히 인적이 드문 도로나 새벽시간 등에는 신호를 무시하고 다니는 차량들이 적지 않다. 이또한 안전불감증에 하나이다. 주민들이 사소한 안전수칙을 무시하고 다니면 항상 위험을 곳곳에서 도사리고 있다. 안전불감증은 나 자신을 떠나 타인에게까지 피해를 줄수 있는 행동이다. 남을 위해 한번 더 생각하고 행동해야하는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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