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전 4차선 도로 또 대형교통사고
남성전 4차선 도로 또 대형교통사고
  • 김철 기자
  • 승인 2003.10.2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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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사망....15명 중경상
▲ 종이처럼 구겨진 태라칸

불합리하게 설계된 도로구조로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않았던 강진~성전간 4차선도로에서 시제를 마친 가족들이 탑승한 승합차와 영암에서 고구마밭일을 마치고 오던 부녀자들을 실은 승합차가 충돌해 3명이 숨지고 15명이 중경상을 당하는 대형교통사고가 발생했다.

■ 사건발생
지난 26일 오후 5시50분께 성전면 성전리 구 성전고등학교 신도로에서 강진에서 목포방향으로 가던 울산33나 26××호(운전자 김모씨·여.29.서울)테라칸승합차가 중앙분리대를 넘어 마주오던 전남70로 18××호(운전자 김모씨.62.장흥군)이스타나승합차를 들이받았다.

이사고로 이스타나승합차에 타고 있던 이모(여·71·장흥읍)씨와 김모(여·71·장흥읍)씨등 2명이 머리등을 크게 다쳐 현장에서 숨졌고 테라칸승합차에 타고있던 백모씨(72·서울)가 머리등을 다쳐 영산포 제일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저녁 10시경 숨졌다. 또 테라칸승용차에 동승한 윤모씨(67.서울)등 15명은 중경상을 입어 강진의료원, 사랑병원, 장흥병원등으로 이송됐다.

■사고원인
경찰에 따르면 장흥에서 시제를 마치고 일가족을 태운 테라칸승합차는 소유주 백모(72·서울)씨 대신 며느리 김씨가 운전을 맡았다. 지난해 운전면허증을 취득한 김씨는 목포방면으로 1차선을 달리다 2차선으로 차선을 변경하던도 중 2차선에 달리던 차량을 발견하고 급히 1차선으로 차선을 변경했다.

차선을 변경하던 테라칸승합차는 중심을 잃고 길이 20여m의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후 마주오던 이스타나 승합차의 운전석후미를 들이받았다. 사고가 발생하면서 이스타나운전석 뒷자리에 동승했던 이씨와 김씨등이 머리등 심하게 다쳐 현장에서 숨졌고 차량의 충격으로 이스타나 승합차는 19m 정도를 미끄러지고 나서야 멈춰섰다. 사고지점은 강진읍에서 2㎞정도의 직선형 도로이후 15도에 가까운 커브길이 형성돼 있어  평소 교통사고위험이 높은 지역이였다.

경찰은 테라칸승합차 운전자 김씨가 커브길에서 운전미숙으로 중앙선 분리대를 넘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사고현장
1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사고현장은 지난해 말 목포~강진간 4차선 도로가 개통되면서 커브와 함께 내리막 길이 형성돼 늘 사고위험이 상존한 곳이다. 특히 이곳은 작천쪽에서 나온 차량이 역주행을 다반사로하는 곳인데다 인근 남성전 4거리와 함께 매년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은 곳이여서 이 일대 도로구조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제기가 시급한 곳이다.

■사고조치
사고가 발생하자 강진소방파출소 응급차1대, 영암소방서 구급차2대, 구조차1대등 총10대의 구급차와 구조차가 출동해 부상자들을 신속하게 강진의료원과 사랑병원등으로 후송했다. 경찰은 순찰차 4대와 북구지구대등 20여명의 직원들이 사고현장을 통제하고 구 성전고등학교앞 구도로로 차량을 우회시켰으나 2시간동안 극심한 정체가 발생했다./김철 조기영 김영미 기자

□ 사상자 명단

▲ 사망
강진의료원 영안실
이순옥 (여.71.장흥읍 순지리) 김복순(여.71.장흥읍 순지리)
장흥병원 영안실
백지인(72.서울 관악구 신림동)

▲중상
강진의료원
김미숙(테라칸운전자·여.29.서울 관악구 신림동) 김광수(이스타나 운전자·62·장흥읍 순지리) 김수향(여·64·강진읍 서성리)
광주 일곡병원
윤원임(여.67.서울 관악구 신림동)

▲경상
강진의료원
백소애(여.65.장흥군 팽창리) 백희정(여.30.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채미순(여.71.장흥읍 순지리) 김막래(여.60.장흥읍 순지리) 김우순(여.73.강진읍 영파리) 백남인(52.서울 광진구 자양동)
장흥병원
윤승임(여.70.장흥읍 순지리) 김옥단(여.62.장흥읍 순지리) 박귀임(여.73.장흥읍 순지리)
사랑병원
한재님(여.70.강진읍 임천리) 김막례(여.66.강진읍 영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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