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나무 향기 전하는 버닝아트
삼나무 향기 전하는 버닝아트
  • 김철 기자
  • 승인 2013.08.30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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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소소개] 강진읍 남성리 꿈꾸는 나무

전기인두로 나무 태워 만든 작품세계...전문가 교육과정도 운영

강진읍 남성리 우리서점 옆에 새로운 가게가 최근 문을 열었다. 가게의 상호는 꿈꾸는 나무이다. 이곳에서는 원목이나 천, 가죽에 전기인두인 버닝(Burning)펜을 이용해 다양한 작품을 만들고 있다.
 
작품의 폭도 다양하다. 친환경소재를 사용해 생활용품, 생활소품, 원목가구에 이르기까지 못 만드는 작품이 없을 정도로 폭넓게 가능하다. 협회를 통해 구입한 반제품에 직접 버닝펜으로 문양을 그려 넣어서 만드는 간편한 공정으로 작품이 완성된다.

가게의 곳곳에는 앙증맞은 캐릭터가 더해진 작품부터 한폭의 수묵화처럼 고귀한 모습을 간직한 작품까지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꿈꾸는 나무에서 주로 사용하는 소재는 원목이 많다. 원목은 참나무, 편백나무 등이 있고 최근에는 향이 좋은 삼나무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원목에 버닝펜을 갖다 대면 은은하게 전해져 오는 나무 타는 냄새는 후각을 자극하는 묘한 매력에 빠져들게 하는 것이 버닝아트의 큰 장점중에 하나이다.
 
꿈꾸는 나무는 광양순천교육원에서 1년6개월간의 과정을 이수하고 전문가 자격증을 딴 최은주 원장이 운영하고 있다. 그래서 꿈꾸는 나무는 한국버닝협회 강진영암교육원이기도 하다.

최 원장을 통해 버닝작품을 손쉽게 배울 수 있다. 과정은 1일체험, 취미반, 자격증반 등으로 나눠져 주민들이 선택할수 있다.
 
1일체험과정은 직접 최 원장의 지도를 받으면서 생활용품을 만들 수 있다. 주로 고객들이 자주 찾는 생활용품은 커피함, 휴지케이스 등이다. 가격은 4~5만원선이면 직접 만들어 고객이 가져갈 수 있다.

취미반은 5개의 작품을 만들 수 있고 수강료는 15만원, 2급 자격증반은 13개 작품을 만들고 수강료는 40만원이다. 기간은 상관없이 편한 시간을 이용할수 있고 재료비는 별도로 필요하다.
 
주문제작을 통해 바로 구입할 수도 있다. 커피함은 8만원, 휴지케이스는 7만원, 시계는 4만원선에 미리 주문제작을 통해 가능하다. 버닝아트는 단순하게 원목을 태우는 작품뿐 아니라 여기에 색연필, 아크릴 물감 등을 채색해 다양한 작품이 가능할 정도로 연출이 가능하다.

최 원장은 지난해부터 복지센터를 통해 지역어르신들에게 재능기부를 해왔다. 손을 놀려 작품을 만드는 버닝아트는 집중력과 함께 노인들의 건강에 유익하기에 시간을 내 봉사활동을 해온 것이다. 여기에 최 원장은 학생들을 위해 방과후학교나 특기적성 교육을 통해 시간을 낼 계획이다.

구입문의나 상담은 010-9374-6307번으로 하면된다.
 
최 원장은 "버닝아트는 위험하지 않고 집중력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된다"며 "서남부지역에 버닝아트를 알리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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