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난방연료 연탄 꾸준한 인기
저렴한 난방연료 연탄 꾸준한 인기
  • 김영미 기자
  • 승인 2003.10.2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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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을 앞두고 비싼 가격의 기름 대신 저렴한 가격으로 한겨울을 지낼 수 있는 연탄이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강진읍 학명리에 위치한 강진연탄에서는 연탄을 찾는 주민들을 위해 작년과 비슷한 수준의 4천500t의 석탄을 준비하고 있다. 회사측은 주문물량에 따라 연탄을 제작해 1t트럭 8대로 배달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 강진연탄에서는 하루 6천장정도의 주문이 밀려 들어오고 있다. 연탄한장의 가격은 자재값상승등으로 20원이 오른 한장당 270원에 거래되고 면단위는 운반요금이 더해져 한장당 280원에 배달된다.
연탄이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저렴한 가격때문이다. 6평정도의 방2개를 기름보일러를 이용할 경우 한달 평균 12만원정도의 난방비가 소요되지만 연탄을 사용할 경우에는 한달 3만5천원선이면 가능하기 때문이다.

연탄은 10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 6개월간 22만원정도면 겨울을 지낼 수 있고 별도의 시설을 갖추면 온수를 사용할 수도 있어 인기가 높다.
한편 연탄이 인기가 높아지면서 기존 기름보일러에 연탄보일러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보일러도 선보이고 있다. 3장의 연탄이 들어가는 1구3탄보일러는 15만원선, 6장의 연탄이 들어가는 2구3탄보일러는 27만원선, 9장의 연탄이 들어가는 3구3탄보일러는 35만원선의 비용으로 교체가 가능하다.

강진연탄 김이중 사장은 “IMF이후 원유가격이 높이지면서 연탄의 인기가 높아졌다”며 “예전처럼 연탄가스의 위험도 줄어 서민층에서 한겨울을 지내기에는 저렴한 연탄이 최고”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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