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측 주장]한충식 호남방송 본부장
[회사측 주장]한충식 호남방송 본부장
  • 김철 기자
  • 승인 2003.10.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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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방송 한충식본부장은 시민단체들이 요구하는 각각의 항목을 듣고난후 답변에 나섰다.

수신요금 인상에 대해 한본부장은 “수신요금이 1천원에서 600%가 올랐다는 표현은 맞지않다”며 “1천원의 수신요금은 경쟁사로부터 가입자를 지키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요금을 인하한 것이고 4천원에서 50%정도 오른 6천원의 개념으로 이해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한본부장은 “설비투자로 강진지역에 선로망을 위해 14억원을 투자한 상태이고 자본금을 잠식할정도로 적자가 발생해 인상을 어쩔 수 없다”며 “약관에는 8천원 정도까지 수신요금을 인상할 수 있으나 가입자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점진적으로 요금인상을 계획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송중지에 대해 한본부장은 “연체 가입자에 대해 모든 지사에서 같이 실시하고 있는 것”이라며 “연체금액이 높아질수록 가입자들의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방송을 중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송중지가 요금납부거부운동에 대한 보복이 아니냐는 질문에 한본부장은 “방송중지는 절대 보복성 조치가 아니다”며 “연체 가입자들에게 회사측에서 일반적인 조치를 취한 것 뿐”이라고 강조했다.

광고방송에 대해 한본부장은 “홈쇼핑전문채널인 LG홈쇼핑, 농수산TV등 5개채널이 광고방송”이라며 “나머지는 프로그램공급회사에서 자체적으로 만들어 보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본부장은 “가입자들에게 각각 전화를 걸어 수신여부를 묻고 있다”며 “수신료체납으로 계속된 적자를 겪고있는 회사측의 입장도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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