쫄깃한 면발 바지락칼국수 '제맛'
쫄깃한 면발 바지락칼국수 '제맛'
  • 김철 기자
  • 승인 2013.06.2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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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소소개] 강진읍 서성리 손맛칼국수

각종 야채로 만들어진 왕만두 인기...어린이들 위한 탕만육도 독특

강진읍 서성리 서문사거리에 위치한 중화요리전문점이었던 희래등 자리에 새롭게 손맛칼국수 식당이 문을 열었다. 김재교·임채희 부부는 예전 어머니 손맛의 향수를 느낄수 있는 칼국수집을 새로 오픈한 것이다.
 
손맛칼국수의 대표 메뉴는 바지락칼국수. 대형 그릇에 내오는 바지락칼국수는 진한 바지락향이 국물에 그대로 전해오면서 탄력있는 면발이 차별화된 음식이다.
 
손맛칼국수에서는 면발의 탄력을 위해 반죽의 숙성과정을 거친다. 1등급 밀가루를 고집해 사용하고 반죽한 후에 하루정도의 냉장숙성과정을 거친다. 밀가루 특유의 냄새를 없애고 탄력있는 면발을 만들기 위해서이다. 바지락 칼국수에서 전해지는 면발은 마치 찰진 떡과 같이 면발의 탄력을 느낄 수 있다.
 
칼국수의 맛은 국물이다. 손맛칼국수에서는 별도의 육수를 사용하지 않는다. 오직 바지락만을 이용해 국물을 우려낸다. 하지만 바지락에서 전해져오는 진한 국물의 힘은 거의 매일 싱싱한 바지락을 도매상을 통해 들어오는 노력이 더해지기 때문이다.

싱싱한 바지락에서 나오는 국물은 그 자체로 진한 육수가 되는 것이다. 여기에 손님이 주문을 하면 곧바로 끓여내는 방식으로 단백하고 감칠맛나는 바지락칼국수를 완성한다. 가격은 1인분 7천원으로 판매된다.
 
손맛칼국수의 왕만두도 빼놓으면 안된다. 두툼한 양을 자랑하는 왕만두는 부추, 양파, 양배추 등 신선한 야채를 이용해 만들어낸다. 독특한 것은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맛을 보면 처음에는 조미료에 익숙해진 입맛에는 다소 싱거울 수 있으나 단백한 맛에 곧바로 매력을 느끼게 된다. 가격은 5개 6천원.
 
아이들을 위한 메뉴도 준비돼 있다. 탕만육이라고 불리는 메뉴로 탕수육과 만두로 구성된 요리이다. 가족단위 손님들의 경우 아이들을 위해 추천할 만한 메뉴로 가격은 1만 5천원~2만원에 판매된다.
 
여름철 무더위에는 냉면만한 음식이 없다. 시원한 물냉면과 새콤달콤한 비빔냉면은 무더위를 한 방에 날려줄 수 있는 여름철 음식이다. 손맛칼국수의 냉면에는 색다른 소재가 숨어있다.

바로 새콤하게 익은 열무김치다. 열무김치를 얹어서 먹는 냉면은 새콤한 맛이 그대로 전해져 입가에 침이 고이게 만든다. 속풀이용 만둣국도 판매되고 가격은 5~6천원.
 
손맛칼국수에서는 거의 집에서 손수 만든 재료를 이용하고 있다. 그래서 어머니의 손맛을 그대로 전해지는 곳이라고 보면된다. 가급적 모든 재료는 국산을 사용하고 직접 재배한 농산물도 적지 않다.

여기에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으려는 노력까지 더해져 순수한 웰빙 음식으로 평가되고 있다. 예약 문의는 434-5716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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