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원인등 자살 증가
경제적 원인등 자살 증가
  • 사회부
  • 승인 2003.10.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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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제적 곤란, 신병 등의 원인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지난 9일 저녁 6시30분께 병영면 상고리에 사는 박모(70)씨가 자신의 집에서 신음하고 있는 것을 이웃에 사는 박모(여·74)씨가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다음날 오전 숨졌다.
경찰은 숨진 박씨가 평소 2억7천여만원의 빚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는 가족들의 진술로 미뤄 이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지난 6일 저녁 7시20분께 신전면 사초리 최모(여·41)씨가 자신의 안방에서 입에 흰 거품을 내고 누워있는 것을 남편 윤모(43)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숨진 최씨가 5년전 후천성장애로 하반신마비증세를 앓아 건강상태를 비관해 왔다는 가족들의 진술과 인근 밭에서 농약병이 발견된 것으로 미뤄 자살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중이다.

이보다 앞선 지난 3일 오전 7시30분께 평소 치매증상과 우울증을 보여오던 유모(83·칠량면 영동리)씨가 자신의 집 창고에서 극약을 먹고 숨지는 등 지난 9월부터 10여명의 주민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는 사건이 발생했다.

병원관계자는 “최근 경기 하락 등 여러 원인때문에 심리적 허탈감에 빠져 극단적인 방법을 택하는 주민이 잇따라 병원을 찾고 있다”며 “자살을 막기 위해서 가족들과 주변 사람들의 따뜻한 관심이 절실히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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