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향인 사진작가 '한국의 풍경이야기' 출간
출향인 사진작가 '한국의 풍경이야기' 출간
  • 주희춘 기자
  • 승인 2003.10.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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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거주 전학출씨

강진출신의 사진작가 전학출(57․경기도 남양주시 도농동)씨가 사진집 ‘한국의 풍경이야기’를 냈다. 총 144페이지 분량에 사진집에 전국 방방곡곡을 돌며 렌즈에 담은 163편의 사진을 수록했다.

 

병영 중고리 출신인 전씨는 월남전에 참전해 일제 케논카메라를 구입한 이후 줄 곳 사진을 찍어왔다. 전씨는 “어린시절 봄이면 아지랑이 아롱거리는 배진강 길을 걸으며 보리피리 불며 노닐며 사진가의 꿈을 키운 것 같다”고 말했다.

 

전씨는 한국사진작가협회회원이면서 한국사진기고가협회 부회장, 신풍사진동우회 회장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이미지포토클럽지도위원과 포토프리랜서로 활동중이다. 또 그동안 50여회에 걸쳐 크고 작은 각종 사진공모전에 입상 및 입선을 했다.

 

이번에 나온 ‘한국의 풍경이야기’는 사진집의 제목대로 한국의 풍경을 마치 사랑방 이야기 처럼 표현한 작품들로 가득차 있다. 금강산과 백두산등 북녘 자연에서부터 제주 삼방산에 봄이오는 풍경까지 전국 8도를 망라하고 있다.

 

이 작품들중 우리의 눈에 띄는 것은 단연 강진의 풍경이다. ‘봄이 오는 소리’라는 작품속에는 병영 배전강의 모습이 마치 환상처럼 펼쳐져 있다. 또 작천에서 바라본 월출산의 모습은 마늘과 배꽃위에 자리를 튼 시루떡을 연상케 한다. 전씨는 “앞으로 다산과 영랑을 테마로한 고향의 사진집을 내고 싶다”고 희망했다.

 

전씨는 부인 양희순(52)씨와 사이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연락처:011-286-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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