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르마늄 배 재배 성공
게르마늄 배 재배 성공
  • 김철 기자
  • 승인 2003.10.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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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박삼규씨...전남에서 4번째, 영양풍부

저농약으로 품질인증을 받았던 배농가에서 올해 시범적으로 실시한 게르마늄 배 재배가 성공해 관심을 끌고 있다.

 

대구면 계율리에서 다산농원을 운영하며 11년째 배농사를 짓고있는 박삼규(65)씨는 올해 3천여평에 게르마늄액을 사용해 배를 재배해 수확물을 경남 농업기술원에 분석을 의뢰한 결과 최근 게르마늄 0.022ppm이 검출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농작물인 쌀이나 딸기등에서 게르마늄성분이 추출된적은 있지만 배에서 소량이지만 게르마늄이 추출되기는 쉽지않은 것이다. 게르마늄은 인체내에서 산소공급과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유해물질을 외부로 배출시키는 작용을 할뿐아니라 항암효과도 나타나는 광물질로 알려졌다.

 

박씨는 토양에 게르마늄 광물을 함유하는 비료를 살포하는 방식이 아닌 액체상태의 게르마늄액을 영양제와 혼합한 형태를 나뭇잎에 직접 약물이 가해지는 엽면살포방식을 사용해 이번에 좋을 결실을 얻었다. 이 방식은 일반 비료방식보다 게르마늄이 과일에 흡수가 빠른 것이다.

 

올해 박씨는 총 4회에 걸쳐 영양제와 혼합된 게르마늄액을 살포했고 잦은 비로 수확량이 줄어든 농가가 있는 반면 박씨는 지난해와 동일한 양의 배를 생산했다.

 

한편 박씨는 6년전부터 일반 화학비료대신 천연약재를 사용하고 농약대신에 감식초등을 사용해 저농약품질인증을 받은 자연농업회원으로 활동중이여서 더욱 성과가 높게 평가된다.

 

박씨는 “효능을 파악하기위해 시험적으로 재배한곳에서 결과가 좋게나와 기쁘다”며 “저농약품질인증에 게르마늄배를 합한 최고품질의 강진배를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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