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한 강진한우 국물맛 '일품'
진한 강진한우 국물맛 '일품'
  • 김철 기자
  • 승인 2013.03.22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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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소소개] 강진읍 동성리 강진곰탕

머리고기 씹을수록 단백한 맛 자랑...칼칼한 맛 추어탕도 별미

강진의료원 입구에서 맛집으로 알려졌던 강진곰탕이 이전해 강진읍 동성리 군내버스터미널 건너편에 문을 열었다. 새롭게 꾸며진 강진곰탕은 깨끗한 시설에서 강진한우 곰탕을 맛볼 수 있는 공간이다.
 
강진곰탕은 강진의료원 입구에서 15년간 영업해 온 식당이다. 오랜 노하우가 그대로 담겨져 이전해 온 강진곰탕의 맛은 변함이 없다. 강진곰탕의 자랑은 진한 국물맛에서 시작된다.
 
강진곰탕에서 만들어지는 육수는 강진산 한우를 사용한다. 강진산 한우에서도 암소만을 고집해 군동면 황금한우촌 업체를 통해 뼈를 구입한다.

구입한 뼈는 손질과정을 거쳐 기본적으로 24시간 이상을 끓여낸다. 은은한 약한 불에서 끓여지는 육수는 진하게 우러나면서 맛을 더한다. 특히 한우 뼈 이외에는 잡뼈를 넣지 않아 텁텁한 맛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곰탕에 나오는 고기는 머리고기를 사용한다. 머리고기를 얇게 썰어서 오래 씹을수록 맛을 더하게 된다. 가격은 7천원. 여기에 푸짐한 고기를 더하면 9천원에 판매된다.
 
곰탕과 어울리는 반찬은 바로 깍두기. 얼큰하면서 약간 세콤한 맛이 돌아야 곰탕 맛을 더욱 맛깔나게 만들어준다.
 
강진곰탕에서 내오는 깍두기도 역시 일품이다. 강진읍 시장에서 야채와 각종 재료를 구입해 담근 깍두기는 실온에서 2~3일정도 나두고 자연발효를 시킨다. 발효과정이 끝나면 냉장고에서 그맛을 그대로 유지한다.

강진곰탕의 깍두기의 비밀은 품질좋은 재료와 함께 깔끔한 맛을 위해 새우젓만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강진RPC에서 판매하는 특미만을 사용해 밥을 지어 뛰어난 밥맛을 자랑하는 것은 덤으로 느낄 수 있다.
 
수육도 강진곰탕의 자랑이다. 특수부위인 볼살과 우설 등을 한접시 가득 채워서 나오는 수육도 따뜻한 온기가 그대로 전해져 부드러운 맛을 느끼게 한다. 3명이상이 먹을 수 있는 수육은 한접시에 3만원에 판매된다.
 
입맛이 없으면 칼칼한 추어탕도 별미다.

미꾸라지를 직접 끓여서 시래기 등을 넣고 만든 추어탕은 뼈를 발라내 만들어 입안에서 금방 사라지게 만든다.

들깻잎과 함께 청양고추가 들어가 칼칼한 맛을 자랑하는 추어탕도 한끼 식사로 충분하다.

가격은 7천원. 예약 및 문의는 433-9364번으로 하면된다.
 
조복용 대표는 "예전부터 항상 전통의 맛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진한 국물맛을 내는 곰탕은 한번 맛을 보면 잊지 못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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