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입맛을 돋우는 최고의 '명품'
봄철 입맛을 돋우는 최고의 '명품'
  • 김철 기자
  • 승인 2013.03.0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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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소소개] 옴천면 청자골 토하젓

휴경논 이용 지역 특화품종 토하 개발...젓갈, 양념 등 가공식품 인기

따뜻한 봄기운이 찾아들면서 함께 입맛을 잃기 쉬워지는 계절이다. 이럴때는 따뜻한 밥한공기에 맛깔스런 젓갈에 비벼 먹으면 한끼 식사를 거뜬히 마칠수 있다. 강진지역에는 여러 가지 젓갈중에서도 최고로 인정하는 토하젓이 생산되고 있다. 겨울철 작업을 끝낸 토하젓은 본격적인 맛을 더하고 있다.
 
청자골토하젓은 친환경농업특구로 지정된 옴천면 좌척마을에서 김동신 대표가 운영하는 일운토하장에서 생산된다. 처음 휴경지 4,950㎡(1천500평)의 10여개로 나눠진 계단식 논에는 인근 산에서 흘러 내려오는 1급수의 물이 사시사철 흐르도록 만들었다. 현재는 규모가 커져 66,000㎡(2만평)에 달하고 있다.
 
토하는 원래 논 도랑에서 서식하는 민물새우중 새뱅이(또랑새우)를 원료로 담근 전통 발표식품이다. 농약이나 화학비료로 수질이 악화된 곳에서는 서식하지 못하고 청정지역에서만 생산되는 토하이다.

타지역에서 흔히 토하로 불리우는 줄무늬새우는 길이가 3~6㎝정도로 새뱅이보다 크지만 천연의 향이 떨어지고 맛도 부족하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이다.
 
청정지역에서 자라난 토하는 먼저 맑은물에 깨끗하게 씻어낸다. 이어 국산천일염에 담궈져 염장을 하게된다. 한달정도가 지나고 나면 검은색의 토하는 붉은색으로 옷을 갈아입는 것이 조선시대 임금님에게 진상됐던 옴천 전통토하젓이다.
 
천일염으로 염장한 토하에 국산 찹쌀, 참깨에 생강, 마늘과 함께 고춧가루를 넣어 만든 양념토하젓도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 각종양념에는 일체의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옴천토하젓의 또 하나의 자랑이다.
 
토하는 특유의 키틴올리고당으로 암세포증식을 억제하고 성인병과 중풍에도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인체에서 소화촉진을 돕는다는 말이 있어 고기음식에는 항상 곁들여지는 것이 새우젓이고 그중 최고의 품질과 효능을 갖춘 것이 토하이다.
 
여기에 옴천토하젓은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단순한 토하젓에서 각종 가공식품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는 것이다.

녹차를 이용한 가공식품 개발에 이어 쑥토하젓, 다시마토하젓, 토하김치 등 다양한 가공식품으로 발을 넓히고 있다. 최근에는 건강과 아름다움까지 포함하는 웰루킹(Welllooking)상품으로 까지 변화의 폭을 확대하고 있다.
 
일운토하장에서 한해에 잡히는 양은 2톤정도. 양념된 토하젓은 250g 2만5천원, 500g 4만원, 1㎏ 8만원에 판매된다. 전통젓갈은 500g 5만원, 1㎏ 10만원에 판매되고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은 도자기 포장용기의 경우 가격이 추가된다.

토하에 묻어나오는 약한 흙내음새는 옴천에서 생산되는 최고급 품질의 토하를 다시한번 입증하게 한다. 주문및 문의는 432-1314번으로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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