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이 해빙기를 맞아 월동하는 모기유충 구제사업에 나섰다.
3개 방역반을 구성한 강진군보건소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아파트, 다세대주택 등의 정화조, 지하 기계실, 보일러실 등 유충 서식지를 중심으로 모기 유충을 방제했다.
방제 시 수질이 오염되지 않도록 친환경 유충 구제제를 투입하고 웅덩이·습지·소하천변 등의 취약지역에는 낮은 농도에서 높은 살충력을 발휘하는 환경 친화적인 약품을 선택해 분무 소독을 실시했다.
특히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온상승과 환경변화로 겨울철 대형건물의 지하실 등에 모기의 알과 유충이 잠복하고 있어 집중 방역소독을 통해 월동하는 모기유충이 성충으로 부화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송나윤 예방의약팀장은 "해빙기 모기유충 구제사업 실시로 여름철 모기 개체수가 크게 줄어 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며 "감염병 예방은 물론 군민에게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군민보건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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