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아파트 입주자들 사기행각 '조심'
신규아파트 입주자들 사기행각 '조심'
  • 김응곤 기자
  • 승인 2013.02.22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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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점검 등 이유로 비용요구...분양사무소 확인 필요

최근 관내 신규아파트의 입주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어수선하고 들뜬 분위기를 틈타 입주한 지 얼마 안 되는 세대를 방문하며 입주자들을 상대로 사기행각을 벌이려는 자들이 있어 신규아파트 입주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문제는 이들이 평범한 기술자 복장에 요구하는 액수도 적고 시기적으로 어수선한 점을 이용하기 때문에 입주자들을 손쉽게 속이고 별다른 의심도 받지 않고 있다는 것.
 
실례로 지난 16일 A모(38)씨는 읍 평동리의 한 신규아파트 입주를 마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이같은 피해를 당할 뻔 했다.  
 
A씨에 따르면 이날 작업복 차림의 한 남성이 가스밸브 및 전기 점검 등을 확인 차 왔다는 이유로 집안 곳곳을 둘러봤고 이후 2만~3만 원 정도의 작은 액수의 점검비를 요구했다.
 
무언가 수상한 점을 느낀 A씨는 "관리사무소에 확인을 해보겠다"며 지불을 잠시 미뤘고 이에 남성은 다른 세대에 점검을 하고 오겠다는 말을 끝으로 행적을 감췄다.
 
그러나 확인 결과 이날 관리사무소나 도시가스 측에서의 점검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아파트분양관계자 측은 "입주 초기 단지가 어수선한 틈을 타 관리소 또는 도시가스, 읍사무소 직원을 사칭하여 세대 내에 들어와 물건을 강제로 판매하거나 훔쳐가는 사례가 발생할 우려가 크다"며 "신규입주자들은 낯선 사람들이 방문할 때 현관문을 열어주기 전에 미리 관리사무소에 확인하거나 혹은 방문자의 거동이 이상하다고 느낄 경우 경찰서 112로 즉시 신고를 하는 적극적인 예방책이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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