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한 케이블TV수신료인상에 대해 주민들의 불만이 팽배해지고 있는 가운데 강진읍이장들이 수신료납부거부운동에 적극 나섰다.
강진읍이장단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각 마을별로 방송을 통해 ‘케이블TV 수신료 납부를 거부하라’는 방송을 하고 있으며 주민들의 호응도 좋은 상태다. 이장단은 지난2일 오전7시 30분 남문마을을 시작으로 고내마을등으로 방송이 확산됐고 대부분의 마을이장들도 오는 3일까지 방송을 계속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마을이장들은 방송에서 “전화요금에 포함된 서남방송 수신료는 고지서를 분리해 전화요금만을 납부하면된다”며 “고지서가 따로 발송된 호남방송수신료도 납부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한편 관내 20여개 단체는 지난달 2일 모임을 갖고 케이블TV요금인상반대대책위원회를 결성해 활동중이다.
윤치형 이장단협의회장은 “두곳의 케이블방송사가 광고방송은 늘리면서도 수신료는 600%가 넘게 인상했다”며 “무분별한 수신료인상을 주민들이 수신료납부거부로 막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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