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파에서 식탁까지..종류도 가지가지
생활쓰레기 불법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추석명절을 전후해 길가에 무단으로 버려지는 생활쓰레기 양이 늘어난 이후 최근까지 이곳저곳에 쓰레기들이 방치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강진읍 서성리 서문정 옆 공터에는 소파, 식탁, 책꽂이등 가구와 이불등 생활쓰레기가 10여일 이상 방치돼 있다. 나날이 버려지는 쓰레기 양이 많아져 옆에 세워져 있는 쓰레기 불법투기를 방지하는 홍보간판을 무색하게 하고 있으며 서문정을 휴식공간으로 이용하고 있는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서성리 탐동빌라 맞은편 도로에는 최근까지 폐냉장고를 비롯한 각종 생활쓰레기들이 방치돼 있었으며 남성리 담배인삼공사 앞 공터와 강진공용터미널 주변에서도 불법으로 버려진 생활 쓰레기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주민 김모(76·강진읍 서성리)씨는 “한번 불법 쓰레기가 버려진 곳은 계속해서 쓰레기가 쌓여간다”며 “음식물 쓰레기까지 일반 봉지에 넣어 몰래 버리는 경우도 있어 날씨가 더운 날은 악취가 진동한다”고 말했다.
강진읍사무소에 따르면 올해 6건의 쓰레기 불법 투기가 적발돼 4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됐다.
읍사무소 관계자는 “불법으로 생활쓰레기를 버리는 경우에는 최고 20만원까지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으나 적발이 쉽지 않다”며 “불법 투기된 쓰레기들은 바로 수거할 수 없는 상황이여서 한두달이 지난 후 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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