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대 규모 아파트 또....
100세대 규모 아파트 또....
  • 김응곤 기자
  • 승인 2012.10.26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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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아파트신축 왜...투입된 건설사 최다

최근 관내에 아파트 신축 붐이 일면서 분양물량이 대거 쏟아지는 가운데 읍 서성리 일대에 총 130여 세대의 아파트단지가 추가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4일 군에 따르면 최근 한 아파트건설사측이 서성리 일대 대지면적 5.871㎡에 지상 12층, 14~15층 2개동 신축을 위한 아파트사업승인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세대규모는 73㎡(22평) 65세대, 76㎡(24평) 13세대, 84㎡(26평) 25세대 등 총 105세대를 이룰 전망이다.

군은 현재 사업승인여부를 검토 중에 있으나 현재로서는 별다른 문제점이 없다고 전했다.
 
건설사측은 사업승인을 받아 시공사와 감리사 선정 등 사업을 예정대로 진행할 경우 이르면 오는 12월말 또는 내년 1월 본격적인 착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또 다른 아파트건설사측이 서성리 일대에 30세대 아파트건립을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군 관계자는 전했다.

이들 업체들이 당초 계획대로 공사를 끝마칠 경우 관내에는 이르면 오는 2014년도부터 130여 세대에 이르는 아파트 물량이 추가로 공급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최근 분양중이거나 분양예정인 물량까지 합하면 1~2년 사이 400여 세대에 이르는 공급물량이 관내에 투입되는 셈이다. 단기간 투입되는 아파트 건설사 수(6개)로 따져보면 역대 최다이다.  
 
그동안 강진은 아파트가 부족해 주민들이 참 많은 불편을 겪었다. 관내 아파트건설시장은 지난 2005년(아파트사용승인일 기준) 씨앤에스3차 이후 6년여 동안 침체기를 겪어왔다. 지난 2010년 LH공사의 임대아파트 건립소식이 전해졌으나 자체 경영난 때문에 사업은 완전히 포기됐다.

여기에 시장타당성이 없다는 조사결과도 사업철수에 적잖은 요인으로 작용했다. 일반 아파트건설사들 역시 이런저런 이유를 들어 강진에서의 아파트건립을 멀리했다.
 
그렇다면 최근 아파트 건설사들이 강진에 잇따른 공사에 나서는 이유는 무엇일까. 관내 A아파트분양관계자는 "강진은 그동안 아파트공급을 원하는 내부수요자가 적지 않았던 데다 교통망확충으로 인근 지역의 수요자까지 흡수할 수 있는 정주여건이 크게 작용했다"며 "이같은 시장조사를 바탕으로 건설사들이 아파트신축에 뛰어 들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반해 관내 한 건축사무소대표는 "아파트건설사들이 그동안 경기침체로 신축에 나서지 못했던 부분이 어느 정도 해소된 데다 자재 값 상승 등 건설업체의 가격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한 몫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단 주민들은 이유야 어찌됐든 잇따른 아파트 공급소식을 반기고 있는 분위기다. 무엇보다 주택난이 완화되고 고공행진을 하던 집값도 안정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하지만 공급과잉에 따른 미분양사태, 주택내부시장 혼란 등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한 주민은 "아파트신축이 우후죽순처럼 늘어나면 그에 따른 2차, 3차 피해발생할 가능성도 많아질 수 밖에 없다"며 "허가기관인 군이 시장구조를 잘 파악해 업무를 처리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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