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리 남포지구 환경정화센터 건설 반대"
"목리 남포지구 환경정화센터 건설 반대"
  • 조기영 기자
  • 승인 2003.09.19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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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주민 100여명 군청앞 시위
강진군 환경정화센터(쓰레기종합처리장) 입지 선정을 둘러싸고 강진읍 평동리 주민등이 입지 선정 타당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반대집회를 갖고 반발하고 있다.

 

19일 환경정화센터의 유력한 후보지인 강진읍 목리 남포지구 인근 마을주민등 100여명은 강진군청앞 광장에서 환경정화센터 건설을 반대하는 집회를 가졌다.

 

주민들은 머리에 ‘투쟁’이라고 적힌 붉은띠를 두르고 ‘소각장이 배출한 다이옥신 읍민건강 위협한다’, ‘강진읍 앞마당에 쓰레기장 웬말이냐!’등이 적힌 피켓 10여개를 앞세워 쓰레기처리장 설치 결사 반대를 외쳤다.

 

주민들은 조선대학교 환경연구소에서 실시한 환경정화센터 최적지 평가에서 강진읍 목리 남포지구가 최고 점수를 받은 것은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며 주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객관적이고 타당성있는 조사가 다시 실시돼야 함을 주장했다.

 

쓰레기처리장을 신청한 목리 남포지구, 도암 월하지구, 도암 송학지구등을 조선대학교 환경연구소에서 종합조사 분석한 결과 목리 남포지구가 83점을 받았으며 월하지구, 송학지구가 각각 80점, 75점순이었다. 

 

이날 집회에서 강진군 쓰레기 유치 반대위원회(회장 양석배)는 청정지역 강진에 쓰레기 처리장은 절대 유치할 수 없다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군수와 면담을 요청했다.

 

답변에 나선 환경녹지과 김광석과장은 “환경정화센터가 들어설 곳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주민들의 반대 입장을 충분히 확인했다”며 “환경정화센터 입지 선정 과정에 주민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진군청앞 광장에서 반대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중앙로를 거쳐 강진읍사무소로 이동해 쓰레기처리장 설치 반대를 외친 후 자진 해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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