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성눈병 조심
유행성눈병 조심
  • 조기영 기자
  • 승인 2003.09.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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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50여명 병원찾아

매년 늦여름이면 기승을 부리는 유행성 눈병으로 올해도 많은 주민들이 병원을 찾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16일 성전면 월남리 임모(68)씨는 눈에 눈꼽이 많이 생기며 눈꺼풀이 붓고 눈이 충혈되면서 아프고 눈물이 많이 나는 등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 또 강진읍 목리 김모(여·15)양은 눈 안에 이물질이 든 것처럼 아프고 충혈되는 등의 증상을 보여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고 있다.

 

이보다 앞선 지난달 26일에는 김모(7·강진읍 목리)군등 일가족 5명이 눈이 충혈되고 눈꼽이 많이 생기는 등의 증상을 나타내 2주간 병원 치료를 받았다.

 

관내 안과병원에는 하루 평균 50~60명의 주민들이 지난달 말부터 유행하기 시작한 유행성 눈병으로 병원을 찾고 있다. 이번에 유행하는 눈병은 대부분 유행성각결막염으로 1주일 이상의 치료기간을 필요로 하며 전염성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유행성각결막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공공장소는 피하고 외출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안과병원 이학수원장은 “매년 되풀이되는 유행성 눈병이지만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눈에 흰 반점이 생기고 시력이 급격히 저하되는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다”며 “눈병에 걸릴 경우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로 타인에게 전염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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