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하라! 꿈과 열정의 날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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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미 기자
  • 승인 2012.09.21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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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단체탐방] 강진고등학교총동문회

98년 강진고등학교총동문회 결성, 모교·지역사회 발전 기여
전 동문 장학금 기부선언 장학사업 '모태' 마련

각 학교 동문회는 모교와 지역발전의 초석이다. 그 초석들이 각기 지닌 에너지를 모을 때 새로운 변화가 시작되고 또 하나의 시작이 확산되어 간다. 지난 98년 강진고 졸업생들이 동문화합과 후배육성에 뜻을 두고 강진고등학교총동문회를 태동시켜 모교사랑을 펼치고 있다.
 
지난 96년 1회 졸업생과 몇 명의 동문들이 모교 후배들을 위해 자신들이 졸업한 학교 동문회를 결성하자는 안을 내놓았다. 이에 1회 김재덕 씨와 1~5회 졸업생 몇명의 선후배가 모였다.

주축이 된 1회가 가장 먼저 강진고1회동창회를 결성하며 동문회 결성 초석을 놓았다. 이후 2년의 시간동안 수차례 모임을 가지면서 2~5회 각 기수별 동창회가 결성되었고 5기수가 함께해 강진고등학교총동문회를 발족시켰다.

초대회장에는 동문회 초석을 놓은 김재덕 씨가 추대되었고, 50명의 강진고 동문들이 의기투합 했다.
 
그해 10월 가장 먼저 시작한 일은 모교사랑을 드높이기 위해 자신들이 다녔던 학교에서 체육대회를 열었다.

또한 밤 시간 야간학습을 하는 3학년 학생들을 찾아 학습을 독려하는 일도 가졌다.

수험생들에게 자신들이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떡과 귤을 전달하며 후배들이 기댈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돼 주었다.

동문회는 결성부터 매년 모교 봄, 가을 체육대회, 수험생 격려 등 사업을 전개하며 황무지에 씨앗을 뿌려 꽃을 피우는 일들을 하나씩 해나갔다.

이러한 노력들은 지난 2005년 강진읍 남성리에 총동문회 사무실을 개소하는 기쁨도 맞이했다. 개소 후 1년 뒤에는 동문회 동문들의 노력과 후배 동문 독려에 힘입어 참여하는 기수가 확대되는 계기도 주어졌다. 
 
2회 김 걸 동문은 "강진고는 인재들이 모여들면서 인문계 명문고로서 명성을 날리고 있다"며"총동문회에서 어떡하면 모교의 명성을 높여갈지 대해 지혜를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동문회에서는 지난 2007년 혁신적 발전을 위한 동문회워크숍도 열었다. 이와함께 1회부터 13기수와 19회기수 동문 500여명이 1인당 1만원 모금운동을 펼쳤고 모교 입학생 2명에게 첫 동문회장학금을 전했다. 이로인해 강진고총동문회 장학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이에 힘입어 총동문회는 매년 모교 재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오면서 지난 2011년에는 강진의 미래를 이끌어 갈 인재를 키우고 모교발전을 위한 강진고총동문회장학사업회를 출범했다.

장학위원장은 6회 오시훈씨가 위촉됐다. 강진고총동문회 장학위원회위원과 사무처 임원들이 성금해 준 1천60만원의 장학기금을 장학위원장에게 전해 새로운 시작의 닻을 올렸다.

이와함께 강진고총동문회와 강진고총동문회장학위원회는 강진청자축제기간 판매 부스를 운영하며 장학기금 모금에 하나가 되기도 했다.

장학기금모금 운영으로 얻어진 수익금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 모교학생 10명에게 각각 50만원 장학금으로 전했고, 강진군인재육성재단에 1백만원을 기탁해 지역 학생들의 학업을 장려하기도 했다. 또 모교 음악동아리에도 장학금 50만원을 지원해 음악인을 꿈꾸는 후배들의 꿈도 응원해 주고 있다.

동문회에서는 매년 상·하반기 모교의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과 공부를 열심히 하는 학생 각 4명을 선정해 장학금을 전달하고 후배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동문 1인 1만원 1구좌 갖기 운동을 펼치며 5년간 장학금 1억5천원만원 목표액을 널리 알려 모교사랑, 후배사랑을 열어가고 있다.

강진고총동문회는 내고장학교보내기캠페인도 가져온다. 지난 2007년부터 고입 전형을 앞두고 관내 주요 거리에서 매년 홍보에 나서 우리고장학교보내기 중요성을 인식 시키고 있다. 
 
또한 강진고총동문회 수많은 동문들은 팔을 걷어 부치고 지난 2010년 개교 30주년을 맞아 모교 발전 제2의 도약을 선언하며 발판을 다지기도 했다. 개교 30주년을 맞이해 서울, 광주 등 전국 동문들의 뜻이 모아졌고 모교 교정에 서로가 도와주는 뜻이 담긴 '졸탁동시' 비도 제막했다.

또한 동문회는 동문, 재학생, 교직원, 주민들과 함께 지역주민들에게 감사하고 학교의 역사성과 전통을 널리 알리기 위한 군민보은 탐진 대동축제 보은행사를 열었다. 30주년 행사는 동문들이 모교를 더 사랑하는 기틀을 다지기도 하였다.

30주년 행사에는 개교 때부터 30년에 걸친 학교변천사와 동문들의 학창시절을 담은 강진고등학교 30년사 학처럼 날아오르다는 뜻을 담은 '학비'를 발간해 학교에 헌정하기도 했다. 


인터뷰ㅣ강진고등학교총동문회 김영진 회장

동문간 교류하며 모교·지역사회 발전에 노력
김 회장은 "강진고총동문회는 98년 발족이래 선배들이 닦아 놓은 기틀과 바탕위에서 모교와 동문이 발전하는 틀을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그 일환으로 동문들이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지고 있고, 특히 재경, 재광을 비롯한 타지역 동문들의 참여를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앞으로 방향에 대해 김 회장은 "올해 연말경 총동문회 장학사업조성에 도움을 많이 주고 있는 재경강진고동문회가 발족 예정에 있다"며 "18년동안 총동문회 내적 기틀을 마련해 놓았고 이제는 내적으로 기수를 넓혀 동문들이 참여하는 방안으로 갈 생각이다"고 설명했다.
 
또 김 회장은 "동문회는 장학사업, 워크숍, 체육대회, 매달 운영위원회를 개최 등 다양한 일들을 진행하면서 활성화를 기하고 있다"며"지금처럼 각 기수 동문들이 서로 교류하면서 모교에 도움이 되고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동문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동문들에게 김 회장은 "모교와 후배들을 위해 동문회가 발전하려면 동문장학사업에 전 동문들이 책임감을 갖고 참여해주는 것이 동문발전의 동기가 될것이다"며 "지금까지 참여해준 동문들에게 감사하고 앞으로도 많은 도움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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