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투명한 청자식기 '인기'
맑고 투명한 청자식기 '인기'
  • 김철 기자
  • 승인 2012.09.0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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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포도동자문 건강식기 신제품 출시...평생고객 30% 저렴한 가격

관광객들이 청자촌을 꼭 한번을 들리는 곳이 있다. 조합에서 운영하는 청자공동판매장이 그 곳이다. 관내 개인요에서 생산되는 대표적인 작품과 생활자기가 한곳에 모이는 곳으로 관광객들은 이곳을 빼놓지 않는다. 청자공동판매장 옆에 새롭게 한옥형태로 자리한 개인요가 있다.

이곳은 강진청자 동인요. 청자박물관에서 연구개발실장 등을 지내면서 35년간 청자와 함께해온 윤태영 대표가 운영하는 곳이다.
 
판매점에 들어서면 독특한 윤 대표만의 작품세계를 만날 수 있다. 전통청자의 형태를 고집하면서 문양은 다소 현대적인 모습이 가미된 청자를 볼수 있는 곳이다. 윤 대표는 지난 77년 강진고려청자 재현사업 추진위원회와 함께 청자에 발을 내밀었다. 

청자박물관 성형실장, 조작실장을 거쳐 지난 2007년부터는 연구개발실장으로 청자박물관에서 일해왔다. 그 동안 윤 대표는 부산APEC 정상회담 국빈 선물용 합 만찬식기를 만들고 청자소지 100% 강진흙으로 개발하는 등 적지않은 일에서 두각을 나타났다. 이런 윤 대표는 지난해 청자박물관을 퇴직하고 동인요라는 개인업체로 새롭게 문을 연 것이다.
 
윤 대표의 작품을 구입하면 작품보증서에는 이렇게 쓰여있다. 가을하늘처럼 맑고 밝고 투명합니다라고 적혀있다. 조금이라도 밝은 청자를 만드려는 윤 대표의 노력이 숨어있고 비취빛 청자를 만드려는 의지이기도 하다.
 
윤 대표의 작품은 전통적인 운학문을 비롯해 넝쿨문양을 자주 사용하고 색다르게 대나무와 학 등을 소재로 작품을 표현하기도 한다. 여기에 철채양각기법이나 진사상감 기법 등 잘 알려지지 않은 형태의 청자작품도 선보이고 있다.

일반 소비자들이 가장 인기가 높은 40㎝이하 중형 작품의 경우는 보통 35~40만원의 가격에 판매된다. 60㎝를 넘어서는 대형작품의 경우에는 300만원~1천만원을 넘어가는 초대형 작품까지 전시 판매되고 있다.
 
이번 청자축제에서 동인요에서는 하나의 히트상품을 만들었다. 일반 소비자들이 쉽게 사용할수 있는 청자식기가 그것이다. 이번 축제를 대비해 청자포도동자문 건강식기를 새롭게 내놓았다.

밥그릇에는 포도와 동자가 있는 문양을 넣고 그릇뚜껑에는 원모양에 두 마리의 학이 들어가도록 했다. 자손이 번창하고 장수하라는 뜻으로 이번 청자축제를 통해 관광객에게 인기를 끌었다.

2세트 6피스 부부용으로 사용 가능한 건강식기는 5만원에 판매된다. 여기에 일반적으로 알려진 상감운학문 건강식기는 7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한번 구입한 고객은 고객카드를 만든다. 평생고객으로 등록해 다시 작품이나 생활자기를 구입할 때는 20%정도 가격인하를 해주는 시스템을 운영한다. 구입문의는 433-6965번, 010-8609-6965번으로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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