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피해복구...공무원 군인등 대거참여
태풍피해복구...공무원 군인등 대거참여
  • 김철 기자
  • 승인 2003.09.1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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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초면 복구될 듯

태풍매미의 영향으로 관내 도복벼와 하우스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각 기관단체들이 재해복구사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지난15일 대구면 수동리 윤형(63)씨의 폐허가된 비닐하우스에는 대구면사무소 차훈철면장과 직원등 10여명이 복구작업에 비지땀을 흘렸다. 방울토마토를 생산하는 윤씨의 500여평 비닐하우스에는 태풍의 영향으로 비닐이 찢어지고 파이프가 심하게 훼손된채 방치되고 있었다.

직원들은 기계장치를 이용해 개폐하는 연동식 비닐하우스 철거에 앞서 파이프에 묶어진 철사를 제거하는 작업과 훼손된 비닐수거작업에 참여했다.

또한 인근에 위치한 윤숙씨의 500여평 비닐하우스에는 군청 지역경제과, 해양수산과, 자치지원과 20여명의 직원들이 손상된 파이프와 폐비닐수거에 일손을 거들었다.

군청과 각읍, 면사무소 200여명의 직원들은 지난15일부터 도암면 신리마을 조규영씨의 4천여평의 과수원의 낙과수거와 강진읍 팔영마을 방재연씨의 900여평의 논의 도복된 벼를 세우는등 17농가 1만2천여평에 일손돕기에 참여하고 있다.

하우스피해를 당한 윤형씨는 “추석이 지나면 방울토마토 육묘이식을 준비했었다”며 “태풍피해로 내려앉은 하우스를 보니 답답한 마음뿐이였는데 군청과 면사무소직원들의 협조가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같은날 강진경찰서(서장 백승호)직원30여명은 강진읍 장동마을 최용석(55)씨의 400여평의 딸기하우스철거에 나섰다.

직원들은 최씨와 함께 비닐하우스의 파이프를 철거해 분리시키고 태풍으로 하우스주변에 널려진 폐비닐을 수거했다. 또한 각 지구대별 직원들은 태풍으로 도복피해가 심했던 신전과 칠량지역에서 도복벼세우기 작업에 앞장섰다.

이보다 앞선 지난 14일 농협강진군지부(지부장 김덕녕)직원 15명은 작천면 평리 농협주유소앞에 위치한 900여평의 논에서 벼세우기작업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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