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말 핵폐기장 유치 신청시한
이달말 핵폐기장 유치 신청시한
  • 주희춘
  • 승인 2001.06.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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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 논란' 최대고비
자치단체의 방사성폐기물처리장 신청시한이 이달말로 다가오면서 지난 4월부터 이어져온 지역내 유치찬반논란이 최대 분수령을 맞게됐다.

특히 유치찬성측에서 의회청원을 위한 필요한 법적절차를 거치기위해서는 최소한 오는 20일을 전후해 군의회에 관련서류를 접수할 예정이여서 이 시기를 중심으로 상당한 격론이 일것으로 예상된다.

유치추진위는 각 읍면에 시설을 유치하자는 프랑카드를 게시한데이어 주민들을 상대로 찬성서명을 받고 있다. 유치위는 또 오는 6일 15∼20여명의 관내주민들이 일본의 방사성폐기물처리장 시설을 견학한다고 밝혔다. 유치위 관계자는 "대주민 설득과 선진지견학을 동시에 진행해 2만여명을 목표로 서명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대대책위는 최근 천용택의원과 김영진의원등 지역주요인사들을 고문과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대책위 명칭을 범군민대책위로 바꾸는등 조직을 보강했다. 또 유치추진위가 군의회에 청원서류를 낼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에 맞추어 대규모 반대집회를 가질 방침이다. 대책위 관계자는 "청원이 접수되어도 의회나 자치단체가 현명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주민들의 뜻을 결집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치추진위소속주민이 포함된 주민3명이 반대대책위의 광고내용과 관련 31일 반대대책위 공동의장 3명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혐의로 경찰에 고발, 유치찬반논란이 법적분쟁으로 번지고 있다. 주민 3명은 고발장에서 "방서성폐기물 선진지견학을 다녀온 주민들이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성적향응을 제공받았다는 허위내용의 광고로 가정적인 피해가 크고 많은 사람의 명예가 훼손되었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반대대책위 관계자는 "대응할 필요가 있는 사안이 아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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