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관원 벼생산량 조사
농관원 벼생산량 조사
  • 김철
  • 승인 2001.08.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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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생산량 조사가 현지에서 공개적으로 진행되어 관심을 끌고 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 강진·완도출장소는 농민과 기관관계자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4일 오후 강진읍 학명리 호산마을에서 2001년도 논벼생산량 조사를 실시했다.

이날 조사는 호산마을 909번지 박동운(50)씨 소유의 630여평의 논에서 무작위로 추출된 2곳에 표본을 만들어 실시한 조사결과 1㎡에 21.5개의 포기가 있으며 한포기당 20.5개의 줄기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조사에는 수리관계시설과 모작형태, 경지정리여부, 모내기방법등도 함께 조사됐다.

농관원은 이번 표본조사를 통해 1㎡당 포기수, 포기당 줄기수 등을 조사하고 다음달10일과 10월10일에 1,2차예상량을 조사하고 수확기에 포기당 실수확량을 조사한다.

논벼생산량통계는 식량수급의 기초가 되는 통계로서 최근 통계결과에 대해 농가가 인식하고있는 수확량과 차이가 있어 의문이 제기돼 처음으로 공개 조사를 실시한 것이다.

농관원관계자는 "통계조사에는 논둑의 면적이 포함되고 탈곡시 감모량등이 반영되지 않아 실제농가 수확량과 9%정도의 차이가 날수 있다"고 밝혔다.

군동면 장산리 오복운(56)씨는 "지금까지 벼생산량 통계자료를 보면 반신반의 했다"며"직접현장에 나와 세밀하게 조사하는 모습을 보니 믿음이 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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