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한 흑염소 살코기 맛 '일품'
단백한 흑염소 살코기 맛 '일품'
  • 김철 기자
  • 승인 2012.04.2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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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소소개] 영암군 학산면 월출산 흑염소

직접 농장에서 키운 흑염소 사용
특유 냄새 없앤 부드러운 맛 자랑

강진읍 서산주유소 옆에 위치해 있던 월출산 흑염소식당은 단골들이 많은 식당이었다. 단백하고 부드러운 고기맛으로 입소문이 났기 때문이다. 2년간 모습을 감췄던 월출산 흑염소 식당이 성전면 밤재터널을 지나 수암휴게소에 새롭게 문을 열었다.
 
사실 흑염소 요리는 쉽게 접하기 꺼려한다. 흑염소 고기의 특유의 노릿한 향내를 주저하는 주민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월출산 흑염소 식당은 이런 향내를 가장 줄여준 식당으로 볼수 있다.
 
월출산 흑염소 식당은 주인 정봉심씨가 직접 운영하는 농장에서 흑염소를 가져온다. 성전과 칠량면 야산에서 방목으로 키워낸 2천여마리 흑염소는 그 자체만으로 약이 될 정도로 보양음식으로 더할 나위없다.
 
이곳 목장에서는 흑염소 특유의 냄새를 없애는 방법이 하나 숨어있다. 숫흑염소를 거세해 특유의 냄새를 없애는 방법을 이용하고 있다. 거세 흑염소는 특유의 냄새가 없고 육질이 부드러워 월출산 흑염소 식당만의 비법이 되고 있다.
 
월출산흑염소 식당은 흑염소사골만을 48시간 이상 푹 고아 쌀뜨물처럼 하얗게 우려낸 육수를 사용해 요리를 만들어 낸다. 손님들이 자주 찾는 흑염소탕에는 끓여낸 육수에 각종 야채를 넣어 요리한다.

별도로 향신료나 한약재를 넣지 않는다. 흑염소 고기 자체에 대한 자신감으로 승부하기 때문이다. 가격은 1인분 6천500원.
 
단체로 식당을 찾으면 푸짐한 전골이 제격이다. 진한 육수에 수육과 미나리, 팽이버섯, 깻잎 등 10가지 야채를 넣고 끓여낸 전골은 봄철 입맛을 잃어버린 보양식으로 제격인 음식이다. 가격은 2만5천원~3만5천원.
 
또 흑염소 요리로 따뜻한 수육을 빼놓을 수 없다. 술안주로도 안성맞춤인 수육은 데친 후 부추, 팽이버섯 등 야채를 얹어 먹을수 있도록 만들었다. 가격은 2만5천원~3만5천원.
 
여기에 당일 잡은 흑염소여서 가능하다는 생고기는 2만원, 점심식사를 위해 찾는 고객들을 위해 매콤한 김치찌개를 6천500원에 내놓고 있다.
 
사용되는 야채와 나물 등은 매일 강진읍시장을 통해 구입해 싱싱함을 더하고 있다. 예약 및 문의는 472-9590번.
 
주인 정씨는 "육질이 부드럽고 특유의 냄새가 없는 것이 월출산 흑염소 식당의 자랑"이라며 "단백한 맛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수 있는 요리가 흑염소 요리"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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