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평균 200여만원 추가비용 발생
강진도축장이 도축업을 중단하면서 관내에서 식육업자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관내 유명음식점에 고기를 납품하는 5일시장내 J식육점, Y식육점등은 매일 나주에 위치한 도축장에서 소를 잡아오고 있다. 소를 구입해 나주도축장으로 보내고 다음날 도축을 해서 육질을 연하게 만들기위해 12시간이상의 예냉시간을 거치고 나면 3일이 걸려서 강진에 도착, 강진도축장이 운영됐을때와 비교해 하루정도 시간이 더 걸리고 있다.
또 강진의 대표적인 먹거리중 하나인 생고기의 물량이 크게 줄어들었다. 강진도축장이 운영될때는 일반 식육점들도 소를 직접 잡아 생고기를 흔히 구할 수 있었으나 일반식육점들이 도축을 줄이면서 생고기구입이 힘들다.
관내 각식육점들은 나주도축장을 이용하면서 차량유지비와 식대를 합해 한달평균 200여만원의 추가비용이 들고 있다. 특히 일반식육점들의 경우 도축된 소를 경매를 통해 구입하는 사례가 높아져 양질의 고기는 그만큼 줄어들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식육점을 운영하는 곽모(33)씨는 “강진도축장이 있을때는 식육점들이 남아있는 물량을 서로 교환해 이용이 가능했지만 나주도축장을 이용하면서 추가로 필요한 물량을 구입하기 힘들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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