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수용품 지난해보다 소폭상승
제수용품 지난해보다 소폭상승
  • 조기영 기자
  • 승인 2003.08.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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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생선등 가격상승

추석을 20여일 앞두고 채소, 과일등 대부분의 농수산물 가격이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9일 강진 5일시장에서 배추는 네포기가 묶어진 한단에 1만원선에 판매됐으며 30㎝길이의 무는 1개에 700원선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애호박은 10㎏에 1만~1만2천원에 판매돼 지난해 1만원보다 2천원 가격이 높다. 오이 20㎏의 가격은 2만5천원선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 1만5천원보다 1만원이 상승한 가격에 팔리고 있다. 쪽파 4㎏은 4천~5천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 3천원선보다 1천~2천원 상승한 가격이다.

특히 장마로 인해 피해가 많았던 고추가격은 4㎏에 7천원선에 거래가 이루어져 지난해 5천원선보다 2천원이 상승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반면 습해로 작황이 크게 떨어진 참깨는 국내산을 찾아볼 수 없었으며 중국산 참깨 1되 가격이 7천원으로 지난해 1만원보다 3천원이 낮은 가격에 매매가 이루어졌다.

과일가격은 대체적으로 소폭 오른 상태였다. 포도 5㎏에 1만~1만3천원에 매매돼 지난해 1만원선보다 3천원이 올랐다. 사과 15㎏은 품종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지난해보다 5천원이 오른 3만5천~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배는 15㎏ 한상자 가격이 상품의 경우 3만원선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가격대를 보이고 있다. 한창 제철인 복숭아도 15㎏에 3만5천원에 판매돼 지난해와 같은 가격을 나타내고 있다.

제수용으로 많이 쓰이는 생선도 안정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대부분 중국산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가격을 보이고 있다. 18~20㎝길이의 병어는 3마리에 2만원선에 판매되고 있으며 40㎝길이의 민어는 1마리에 1만원선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참조기는 12~15㎝길이의 상품의 경우 8마리에 1만원에, 10㎝길이의 중품은 20여마리에 1만원에 팔리고 있다. 부서조기는 20㎝길이로 4마리의 판매가격이 1만원선이다.

시장관계자는 “아직 추석이 20여일 남아 있어 본격적인 대목장은 다음날 초순부터 시작된다”며 “농수산물의 가격이 아직은 안정세에 있지만 추석이 가까워지고 제수용품 수요가 급증하면 관련 상품들의 가격이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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