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산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관할하는 해외 유기농산물 인증심사관에 지역출신 김종헌씨(43· 장흥군 유치면 돌나라 한농복구회)가 지난달 위촉됐다.
해외유기농산물 인증심사관은 해외에서 들어오는 유기농산물의 유해성여부를 판단해 인증부여 업무를 맡아 수입유기농산물이 부적격 판정을 받으면 국내에 반입을 할 수 없다. 그동안 김심사관은 해당 농장의 환경조건이나 생산물의 유기조건 부합여부의 기준을 적용해 심사를 펼치는등 질좋은 유기농산물의 보급에 힘써왔다.
김심사관이 소속된 돌나라 한농복구회는 농림부 산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지난해 5월 정부를 대신해서 국내 유기농산물을 인증하는 민간 인증기관 2호로 지정됐고 지난 6월 해외유기농산물 인증승인을 받았다.
김심사관은 강진읍 홍암마을출신으로 동초등학교(1회) 강진중, 광주고, 전남대 농학과를 졸업했고 돌나라 한농복구회 장흥지부등 전지부를 순회하면서 10여년동안 무공해, 무농약, 무제초제 등 3무농법을 주장해 유기농산물 생산전문가로 알려졌다.
김심사관은 “기존 수입농산물은 국제 인증서만 있으면 수입이 가능해 안정성확보가 힘들었다”며 “인증제도를 통해 국내 농민들을 보호하고 소비자들에 검증된 유기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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