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청자문화제 평가
제6회 청자문화제 평가
  • 주희춘
  • 승인 2001.08.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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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10%증가
지난 7월 28일부터 7일간 열린 제 6회청자문화제는 외지 관광객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관광축제로서 정착해가는 과정을 보여주었고 축제장 연결도로에 설치한 허수아비가 축제분위기를 유도하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지난해에 비해 관광객들의 체류시간이 감소하고 관광객들이 청자를 비롯한 도자기류 제품을 구입해가는 쇼핑빈도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사실은 강진군이 배제대학교 관광이벤트연구소에 용역 의뢰해 최근 내놓은 '제6회 청자문화제의 평가 및 방문객 분석 연구보고서'를 통해 나타났다. 군향토축제위원회는 16일 오전 회의를 열고 보고서 평가와 함께 청자문화제 시기조정등을 논의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청자문화제의 관광객비율은 지난 99년의 경우 72.2%에 그쳤으나 지난해에 73.8%로 소폭늘어난데 이어 올해는 85.8%로 10%이상 증가했다.

또 지역내에서 효용성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었던 관내로 진입한 도로변 18㎞의 26개 장소에 설치한 군집허수아비에 대해 이 보고서는 관광객들의 축제장에 대한 접근도를 높이고 축제장 이외의 광범위한 지역에서 축제분위기를 상승시키는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관광객들의 쇼핑비는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조사결과 지난해에는 관광객의 63%가 도자기 소품등을 구입했다고 답변했으나 올해는 51.5%가 '그렇다'고 답변했다. 이는 전반적인 경기불황탓이라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관광객들의 체류시간 역시 인근지역의 동시 축제개최로 지난해 4시간 14분에서 3시간 8분으로 단축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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