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시대 청자지압타일 보급화 앞장
웰빙시대 청자지압타일 보급화 앞장
  • 김철 기자
  • 승인 2012.03.02 13: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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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소소개] 칠량면 영복리 지유도예

2년간 연구 개발거쳐 다양한 상품개발
LED 조명이용 청자 조명등 준비

청자가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다. 보물급 청자로 안방의 한자리를 차지했던 청자가 음식식기로 변하면서 주민들과 친근해졌다. 이제는 각종 건축자재로 변화하고 있어 더욱더 주민들의 곁으로 다가서고 있다.
 
칠량면 영복리 만복마을에 위치한 지유도예는 김수영 대표가 운영하는 곳이다. 전통한옥을 리모델링해 작업장과 전시실을 꾸민 지유도예는 그동안 새로운 아이디어로 청자의 변화를 이끌어왔다.
 
최근 김 대표가 상용화에 성공한 것은 청자지압타일이다. 지난 2년여간 시험과정을 거쳐 상용화에 성공한 지압타일은 디자인이나 품질면에서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지압타일은 8개의 청자타일이 합해 가로 45㎝ 세로 25㎝크기의 틀을 만든다. 디자인도 예사롭지 않다.

지압타일의 가운데는 와당모양을 디자인으로 삼아 한국의 전통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담고 있다. 타일의 바깥부분에는 직각 막대와 원형을 배치해 총 12가지 형태의 청자지압타일 디자인을 만들었다. 단순해 보이면서도 전체적인 아름다움을 갖추고 있는 것이 청자지압타일의 장점이다.
 
지압타일은 일반면보다 1.5㎝~2㎝정도 불룩한 디자인을 만들어 발로 디디면 지압이 되는 것이다. 지압타일의 높이도 철저히 검토해 맨발로 지날 때 고통을 주지 않고 시원한 느낌을 주는 적정 높이를 만들어냈다.

타일의 가장 윗면에는 유약을 닦아내 마치 황토와 청자가 만난 듯한 아름다움을 전해주고 있다. 각각의 타일은 철저하게 규격화해서 만들어졌다. 컴퓨터로 깎아내는 CNC공정을 거쳐 한치의 오차도 없이 같은 크기의 타일이 탄생했다.
 
지압타일은 다양한 용도로 사용될 수 있다. 공원, 산책로 등에 지압로로 사용하고 아파트 베란다 등에도 설치가 가능하다. 강하게 전해지는 청자의 기를 이용해 건축물 내부에 인테리어용으로도 손색이 없다. 가격은 현재 8개 세트당 15~20만원선에 판매되고 있다.
 
지유도예는 또 하나의 히트상품을 준비중이다. 청자 작품을 액자에 펼치고 뒷면에서 LED조명이 비취는 청자조명등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시험작품을 생산해 인테리어용으로 활용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대표는 성화대학 창업보육센터를 이용해 청자의 새로운 형태를 시도했다. 몸에 맛사지를 할 수 있도록 청자맛사지기 위드미를 만들었다.

이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다양한 형태의 청자만들기에 열정을 쏟고 있다. 김 대표의 작품들은 오는 17일부터 강진아트홀에서 기획전을 통해 선보이게 된다. 자세한 구입 문의는 433-4338번으로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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