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 경력 '끝내주는' 수선실력 인정
20여년 경력 '끝내주는' 수선실력 인정
  • 김철 기자
  • 승인 2012.02.17 1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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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소소개]읍 남성리 어문세탁소

수선 장비, 건조기 설치 최고 품질 자랑
전지훈련 학생들 운동복 염가 봉사

강진읍 남성리 SK대리점 대산통신옆에 위치한 어문세탁소는 지역주민들 사이에 입소문으로 알려진 곳이다. 25년의 경력을 자랑하는 김영갑(52)사장이 꼼꼼한 실력으로 단골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88년도 세탁업에 몸담게 된 김 사장은 지난 93년도 처음 시행된 세탁기능사 자격시험합격자 명단에 당당하게 이름을 올렸다. 지난 99년 자리를 옮겨 현재의 위치에서 새롭게 문을 연 이후에도 끊임없는 손님들이 계속 찾아오고 있다.
 
손님들이 어문세탁소를 찾는 가장 큰 이유는 믿음직한 수선실력이다. 어문세탁소에는 수선을 전문으로 하며, 재봉틀 기계 3대를 갖추고 있다.

이런 기계를 이용해 손님들에 몸에 맞는 옷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 그 속에는 20여년간의 수선 노하우를 갖춘 김 사장의 매서운 손맛이 숨어있기에 가능하다. 어문세탁소를 거친 옷은 맵시를 최대한 살리면서 가공돼 손님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어문세탁소에서는 부분 세탁이 아닌 전 과정이 김 사장의 손을 거쳐 준비된다. 색깔별로 나눠 드라이클리닝을 시키고 옷감별로 분류해 세탁을 하는 모든 과정을 하나씩 김 사장이 지켜보면서 진행된다.

이렇게 세심한 과정을 거치면서 최대한 옷감이 상하지 않도록 보호하고 깨끗하게 세탁해 손님들에게 전해진다.
 
어문세탁소에서는 별도의 건조기가 위치해 있다. 일반 자연건조에 말리지 않고 건조기를 이용해 완벽하게 말려낸 이후 다리미질 과정으로 넘어간다. 일반 세탁소의 드라이클리닝을 맡길 경우 나오는 석유냄새가 나지않는 것도 이런 건조과정의 특징이라고 볼 수 있다.
 
세탁소의 이용가격은 거의 비슷하다. 정장한벌에 보통 7~8천원에 이용이 가능하고 코트의 가격도 비슷하다. 이런 비슷한 가격속에 어문세탁소의 일감이 밀려드는 이유는 세심하게 옷감을 살리는 김 사장의 노력 때문일 것이다.

최근 동계훈련을 위해 강진을 찾는 운동선수들이 늘어나면서 김 사장의 일감이 하나더 늘어났다.

동계훈련을 마친 운동선수들이 유니폼을 들고 세탁소를 찾아오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선수들의 유니폼을 세탁해 주면서 일일이 금액을 제대로 받기는 쉽지 않다.

이에 김 사장은 지역을 위해 찾아온 선수들에게 봉사하는 마음으로 최소한의 비용만을 받고 세탁을 도와주고 있다.
 
김 사장은 "20여년간 세탁소를 운영하면서 고정적인 단골이 200여명은 될 것"이라며 "항상 손님들에게 최선을 다하고 변함없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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