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학연수 너무 재미있었어요"
"어학연수 너무 재미있었어요"
  • 김철 기자
  • 승인 2012.02.10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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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중학교 3학년 23명 4주간 해외연수 참여

지역학교를 선택한 중학교 3학년 23명이 미국 워싱톤주 스노콜미시와 필리핀 딸락주에서 해외단기 어학연수를 마치고 귀국했다.

이번 미국 해외단기 어학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한 관내 중학교 3학년 10명은 지난달 4일부터 4주 동안 일정으로 비행기에 올랐다. 스노콜미시 시청에서 홈스테이 가정과 첫 만남을 가진 학생들은 환영식을 갖고 본격적인 미국생활을 시작했다. 학생들은 호스트 신청을 한 현지 주민 9개 가정에서 각각 나눠서 현지생활을 즐겼다. 어학연수 학생들은 이 기간동안 마운틴사이 고등학교의 정규 학교수업과 방과 후 활동에 참여했다.
 
영어공부를 위한 ESL수업을 받는 등 어학연수의 기본학습과 함께 캥거루 농장체험, 마이크로 소프트사 견학, 벤쿠버 여행 등 미국의 문화체험 시간도 적지 않게 배치했다.
 
특히 이번 어학연수는 페루 학생들이 함께 생활해 미국과 페루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고 친구를 사귈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정하(강진여중 3)학생은 "미국 학생들과 첫 수업에 대한 두려움도 잠시였다"며 "이번 어학연수를 통해 세상을 보는 안목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또 차영일(강진중 3)학생도 "호스트 가정들과 정도 많이 들고 친아들처럼 잘 대해주셔서 호스트 가정과 작별의 순간에는 눈물이 날 정도로 아쉬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미국에서 연수 받은 학생 10명이 연수생활을 하면서 유익했던 점과 많은 후배들이 어학연수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손수 편지를 써 강진군에 전달하기도 했다.
 
필리핀 어학연수를 떠난 13명의 학생들은 지난달 9일 필리핀 딸락주 딸락칼리지에서 생활했다. 지난해까지 밤반시 답답고등학교에서 어학연수를 진행했던 프로그램이 올해는 딸락칼리지로 숙소를 옮겼다. 딸락기독대학은 필리핀 상류층 학생들이 진학하는 대학으로 깨끗한 시설을 자랑해 어학연수에 참가한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번 연수기간동안 학생들은 개인별 과외교사를 통해 영어공부와 함께 원주민촌 방문, 각종 축제 참여 등을 통해 문화체험의 시간도 마련됐다.
 
안홍비(강진여중 3)학생은 "필리핀은 우리나라 보다 후진국 이라는 인상이 강해 처음에는 연수프로그램을 꺼려했다"며 "학교에 가보니 생각했던 것 보다 호의적으로 새로운 친구들이 반갑게 맞아주었고 기숙사 시설도 너무나 좋았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강진군은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학생들의 어학능력 향상과 글로벌 마인드를 갖춘 인재양성을 위해 관내 고등학교 입학 예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2009년부터 4년째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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