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이렇게 바뀐다3] 다산초당
[문화재이렇게 바뀐다3] 다산초당
  • 김영미 기자
  • 승인 2003.08.09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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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마을주민 윤흥식씨

50년째 다산초당앞 귤동고향을 지키며 마을 살림을 맡아 관리하고 있는 윤흥식(61.만덕리 귤동)씨.
윤씨는 “어릴적 다산초당은 말그대로 초가집 몇채만 있는 초라한 곳이였다”며 “다산선생이 훌륭한 분이라는 것은 할아버님께 많이 듣고 자랐지만 이렇게 관광지가 될 줄을 생각지도 못했다”고 회고했다. 

윤씨는 “다산초당은 다산선생이 이마을 선조들의 공부를 가르켜 문맹을 깨우쳐주었던 중요한 장소였다”며 “초가집을 그대로 복원하는 것도 의미가 클 것 같은데 모든 것이 현대적으로 꾸며지고 있는게 다소 아쉬움도 있다”고 말했다.

윤씨는 “다산선생의 업적과 지었던 책들이 보관된 전시관 뒤편에 교육관을 설립하게 되면 외지에서 기관 공직자 학생들이 많이 찾아오기를 바란다”며“관광객이 유적지에 찾아와 쉴수 있는 그늘공간을 더 확보해 다시 찾는 유적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다산유물전시관에 대해 “5년전 다산유물전시관이 지어지기 전에는 폐교된 학교와 논과 밭이 전부였다”며“지금은 많은 변화를 가져와 부족함이 없이 찾는 관광객이 많지만 보건시설이 부족해 꼭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씨는 “주차장이 비좁아 농기계가 지나다니는 통로에 관광객이 타고온 차를 주차해 간혹 언성이 높아져 이미지에 손상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며“유적지에 찾아온 관광객이 조금만 주의를 해준다면 서로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다”며 주의를 부탁했다.
윤씨는 유적지에 일일관광코스를 조성해 머무는 관광지를 만들기를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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