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김치전달 정을 나눕니다
사랑의 김치전달 정을 나눕니다
  • 김영미 기자
  • 승인 2011.12.02 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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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 강진지구협의회 회원들이 백김치를 담고 있다.
김장철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위한 김치담기 행사가 이어지고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강진지구협의회(회장 김재숙)는 지난 30일 회원 40여명은 갖은 재료 준비로 많은 일손이 소요돼 담그기가 번거롭지만 겨울철 대표 밑반찬음식인 백김치 담기에 손을 모았다.
 
기금 2백여만원을 들여 이틀간의 시간을 들여 겨울 음식 담그기를 가진 회원들은 성전 오산마을 김은규씨가 재배해 희사해준 배추 500포기를 밭에서 뽑아왔다.

아삭함이 살아 있도록 소금에 배추를 절여 물에 씻고 배, 사과, 청각, 미나리 등 갖은 양념들은 채썰기로 준비했다. 혼합한 양념들은 배추줄기 켜켜이 재료를 넣고 새우젓갈로 육수를 만들어 시원한 국물김치를 맛깔나게 만들었다.
 
회원들의 정성으로 버무린 백김치는 강진지구협의회에서 결연을 맺고 돌보고 있는 관내 8개 읍·면 40가정과 독거노인, 홀로 사는 남자가정 등 150가정에 20㎏ 한통씩을 전달했다.
 
김재숙 회장은 "돈이 있었으면 많이 담아주었으면 좋겠는데 호주머니 돈을 가지고 마련했다"며"겨울을 보낼 이웃을 위한 마음으로 담았고 겨울철 밑반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같은날 새마을운동강진군지회(지회장 손홍식), 강진군새마을부녀회(회장 김은화), 강진군새마을지도자강진군협의회(회장 김제철) 남·여지도자 60여명이 참여해 동절기 저소득층을 위한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벌였다.
 
이날 김장 담그기에는 남·여지도자들이 지난 9월 휴경지에 씨앗을 파종해 두 달간 물과 유기질 퇴비를 주어 정성껏 가꾼 1천200포기 배추가 사용돼 이웃사랑을 더했다. 또 김장 나누기에는 남·여지도자들이 직접 농사지은 고춧가루 30㎏, 찹쌀 20㎏도 희사해 주었다.
 
새마을남·여지도자들은 밭에서 뽑아 온 배추는 천일염에 절이고 직접 쪽파, 무 등을 썬 갖은 양념은 찹쌀 죽에 혼합해 맛있는 김장김치를 담갔다. 정성껏 담근 김장 김치는 11개 읍·면의 독거노인, 결손가정, 장애인가정 등 300가정에 25㎏들이 한통씩이 각각 전해졌다.

새마을운동 지회에서는 10여년전부터 헌옷모으기운동을 갖고 수익금과 회비를 보태 매년 김치를 담아 어려운 이웃에 전달해 오고 있다.

새마을부녀회 지도자들이 김장 김치를 맛있게 버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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