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향인의 밤 인터뷰- 부산 김현철의원
출향인의 밤 인터뷰- 부산 김현철의원
  • 주희춘 기자
  • 승인 2003.07.2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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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향우회 소속인 김현철(56?부산 사상구)씨는 40여명의 회원들과 함께 청자문화제에 참석했다. 올해로 세 번째 청자문화제를 찾고 있다. 김씨는 사상구 구의원이다. 칠량 영풍리 출신으로 부산에서 초선을 했다. 18살 때 생계를 위해 부산으로 간지 40여년 만에 주민대표가 된 것이다.

그 과정이 만만치가 않았다. 처음에는 밥이라도 먹기위해 차량 안내원일을 했다. 그러다 구두닦이도 했다. 바닥생활을 15년정도 한 후 31살되어서야 겨우 자리를 잡았다.

90년부터 이런저런 선거에 나가 네 번이나 낙방했다. 지난해 4.13 지방선거에서 사상구 의원으로 정계에 첫 발을 디뎟다. 김씨는 구의원에 당선된 이후 지금은 2개월에 한번정도 지역주민들과 고향을 찾고 있다. 반드시 빼놓지 않는 곳이 청자사업소다.

김의원은 고려청자의 우수성을 어느자리에 가든 자랑한다고 했다. 김의원은 “고려청자의우수성은 바로 흙이 좋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칠량의 좋은 흙이 청자를 낳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의원은 앞으로 청자문화제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칠량과 대구에 산재해 있는 청자원료 흙을 전시해 관광객들이 직접 만져볼수 있도록 하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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