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싱한 강진만 횟감 '최고예요'
싱싱한 강진만 횟감 '최고예요'
  • 김철 기자
  • 승인 2011.09.30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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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소소개] 신전면 사초리 우정횟집

도톰하게 살 오른 찰전어 인기...직접 잡은 산낙지 별미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어오면서 싱싱한 횟감을 찾는 주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신전면 사초리 선착장 옆에 위치한 우정횟집은 강진만에서 갓 잡아올린 싱싱한 활어로 맛을 더하고 있어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우정횟집은 지난 7일 새롭게 문을 열었다. 20여년간 강진만을 삶의 터전으로 활동해온 박상남(51)·전금이(44)부부가 싱싱한 강진만 어패류로 승부를 보기위해 도전장을 냈다.
 
활어도 다른 농산물과 마찬가지로 제철에 나는 생선이 가장 맛이 있고 영양가도 풍부하다. 현재 가장 맛을 더하는 어종은 찰전어. 남편 박상남씨가 강진만에서 배를 타고 직접 잡아오는 찰전어는 통통하게 살이 올라 맛을 더한다.

찰전어도 다양한 형태로 즐길 수 있다. 전어의 맛을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회를 맛을 봐야한다. 부드럽게 씹히는 찰전어를 초장에 찍어 먹으면 어느 순간에 사라지는 줄 모를 정도로 이 시기에는 최고의 맛을 자랑한다.

여기에 야채와 버무려진 회무침을 먹는 것도 색다른 식감을 느끼게 한다. 매콤한 회무침에 기울어진 소주잔은 계속 구멍이 뚫린 것처럼 사라지게 만드는 전어의 위력이다.
 
회무침은 밥을 비벼먹으면 제맛이다. 크게 한숫가락을 떠넣어 따뜻한 쌀밥과 함께 버무리면 최고의 회비빔밥이 완성된다.

든든하게 배까지 채울수 있는 회무침에 함께 나오는 전어구이는 노릿한 향기가 후각을 자극한다. 가격도 저렴하다. 주인부부가 직접 잡아서 내오는 생선으로 전어요리는 1인분에 1만원정도 내면 된다. 가격에 맞춰 주문이 가능하고 주인부부의 풍성한 인심은 내오는 전어의 양을 보면 알게 된다.
 
우정횟집에서는 부드러운 주꾸미의 맛도 볼수 있다. 흔히 주꾸미는 봄철에 주로 먹는 것으로 알고 있다. 봄철 밥알처럼 알이 꽉찬 주꾸미도 있지만 가을철 주꾸미는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라는 주인부부의 설명이다. 가격은 한 접시에 3만원선.
 
마을주민들이 갯펄에서 매일 잡아오는 산낙지도 일품이다. 젓가락에 둘둘 감아 바로 먹을수 있는 작은 낙지는 마리당 2천500원선. 여기에 큰 낙지는 접시로 3만원선에 맛볼수 있다. 주문 및 예약은 432-4547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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