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으로 맛낸 어머니 순대 '인기'
정성으로 맛낸 어머니 순대 '인기'
  • 김도영 기자
  • 승인 2011.08.26 13: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향우업소소개] 안양 수정 순대볶음

쫀득쫀득한 순대.맵지 않고 식욕 돋우는 순대곱창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식사 즐기는 곳

21일 오후 7시 경기도 안양시 안양종합운동장 부근 현대아파트 입구 골목. 주말이라 거리에 사람이 많진 않지만 유독 한 가게 앞에만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가게가 크진 않지만 조용히 식사하며 얘기 나누기엔 알맞은 장소 같다. 이곳은 강진읍 송전리 출신의 신재복(53) 향우가 부인 황용례(50)씨와 운영하는 순대전문점이다.
 
수정 순대볶음은 신 향우의 부인 황씨가 순대음식점에서 6년 동안 배운 노하우로 만든 순대볶음과 순대곱창을 맛볼 수 있다.
 
순대는 비린내도 없이 찰지고 쫀득쫀득하다. 순대곱창은 순대와 곱창이 어우러져 푸짐한 양과 고소한 향에 덧붙여 너무 맵지 않은 맛으로 젊은 층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그래서 작년 1월에 개업했음에도 불구하고 젊은 층과 가족단위의 단골 손님들이 많이 찾아온다.
 
신 향우는 서울에 올라와 대한전선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하였다.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계량기 회사, 개인사업, 가락시장 근무, 조명회사 등 많은 직업을 가져왔다.

신 향우는 여러 직업을 통한 영업적 마인드와 노하우를 한껏 발휘하여 단골을 확보하기 위해 무엇보다도 '친절'을 내세웠다. 내집에 온 손님처럼 손님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노력하였고, 음료수 서비스도 제공하였다고 밝혔다.
 
신 향우는 "바쁜 저녁시간에는 큰 딸이 직장을 마치고 와서 도와준다"며 "힘들 때도 쉽게 이겨낼 수 있다"고 전했다.
 
순대볶음, 순대곱창은 1인분에 7천원이다. 031-386-3700전화로 예약하면 편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매달 첫째, 셋째 일요일은 쉰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