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부터 병원 셔틀버스 운행중단위기
8월부터 병원 셔틀버스 운행중단위기
  • 조기영 기자
  • 승인 2003.07.17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촌주민들 큰 불편일듯
이르면 8월초부터 병·의원 무료 셔틀버스 운행이 중단될 위기에 놓여 있어 관내 환자들의 불편이 예상되고 있다.

 

강진군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해 3월 국회에서 통과된 병·의원 셔틀버스 운행 금지에 대한 시행규정에 따라 특별한 경우 자치 단체장의 승인을 받아 셔틀버스를 운행할 수 있다. 하지만 ‘동일 진료권역내 경쟁 의료기관이 없어야 버스운행을 승일할 수 있다’는 규정을 관내 병·의원이 만족시키기 어려워 셔틀버스를 운행할 수 없게 된다.

 

이에 따라 고령인구가 많은 관내 환자들에게 큰 불편이 예상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시행규정을 각 병원에 통보하고 홍보기간을 거쳐 셔틀버스 운행에 대한 승인 과정을 거칠 것”이라며 “현 상황에서 승인요건을 충족할 병·의원이 없어 셔틀버스 운행이 중단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현재 강진의료원과 사랑병원이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강진의료원은 칠량, 대구를 거쳐 마량을 돌아오는 셔틀버스와 군동, 병영, 작천을 거쳐 성전으로 돌아오는 셔틀버스를 1일 2회 운행하고 있다. 사랑병원도 셔틀버스로 마량방면과 작천, 병영을 1일 2회 순회하고 있으나 전면중단될 처지다.

 

병원 관계자는 “셔틀버스가 중단되면 환자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비용손실이 많아지고 환자 감소로 병원도 30%정도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며 “병원내 협의를 거쳐 대응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