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 중장비 곳곳에 방치
폐 중장비 곳곳에 방치
  • 김철 기자
  • 승인 2003.07.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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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지라 제제도 어려워

길가에 부식돼 녹이 생겨난 건설차량과 쓰레기차량들이 무단으로 방치되고 있어 통행하는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강진읍 옥치마을에서 월남마을로 향하는 마을 진입로 옆에는 길이 6m 높이 3m정도의 건설차량이 놓여있다. 건설차량은 전면에 길이 5㎝정도의 크기로 10여곳이 부식돼 최근 내린 빗물과 함께 녹물이 흐르고 있다. 또 건설차량은 후면에 위치한 3개의 타이어가 펑크가 나서 주저앉은 상태로 방치되고 있다.

 

건설차량이 위치한 곳에서 100여m 떨어진곳에는 길이 5m 높이 3m정도의 레미콘차량에 사용되는 혼합기가 놓여있다. 혼합기는 표면이 심하게 부식돼 페인트칠이 모두 벗겨지고 노란색 녹으로 거의 전체가 변한 모습으로 놓여져 있다.

 

한편 강진읍 서성리 D샤시앞에는 쓰레기를 수거하는 청소차도 무단으로 방치되고 있다. 길이 3m정도의 청소차는 전면에 위치한 타이어 2개 모두 펑크가 나서 전면이 주저앉은 상태다. 쓰레기를 싣는 공간에 녹이 슬어 10㎝정도 크기로 30㎝길이가 떨어져 흉물스럽게 자리하고 있다.

 

이에대해 군관계자는 “개인 사유지에 소유주가 있는 차량에 대해서는 간섭할 수 없다”며 “주정차금지구역에 주차를 한것도 아니여서 법적으로 문제될 수 없어 소유자들의 양심에 맡기는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주민 박모(63·강진읍)씨는 “주민들이 다니는 통행이 잦은 도로옆에 놓으려면 최소한 천막이라도 막아놔야 하는 것 아니냐”며 “법적으로 어쩔 수 없다면 설득이라도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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