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촌 이모저모]관광객 편의시설 확충... 모두가 즐거운 청자축제
[청자촌 이모저모]관광객 편의시설 확충... 모두가 즐거운 청자축제
  • 강진신문
  • 승인 2011.08.0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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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축제 행사장에 설치된 향토음식관이 쾌적한 시설과 산뜻한 위생복차림으로 손님을 맞이해 관광객들이 대만족.
 
올해 향토음식관은 1200㎡의 공간에 4대의 대형 에어컨을 갖추어 관광객들에게 식사와 함께 쾌적한 휴식공간으로 각광.

향토음식관은 주방에 후드를 설치해 열기와 냄새를 밖으로 배출 쾌적함이 겸비됐고, 6개 업체대표와 직원들은 청자색과 어울리는 연두색과 질흙을 표현한 밤색 위생복을 착용 산뜻한 손님맞이로 웃음선사. 업체와 서빙직원 60명은 아침시간 친절교육을 병행해 강진 알리기에 총력전.
 
군 관계자는 "축제장은 난장에서 음식을 먹는 것이 의례적이지만 향토음식관은 쾌적하고 깨끗하고 청결한 휴식공간으로 갖추었다"며 "개별 5구청자찬기로 음식문화를 차별화 시켰고 통일된 복장은 관광객들에게 좋은 강진이미지를 안겨 줄 것이라고"고 설명.
 

○…축제장으로 들어가는 차량들을 입구에서 차단하지만 갖은 이유를 대며 들어가려는 사람들로 주차안내요원들이 설명에 진땀.
 
지난 30일 축제장 남문주차장 30여분간 10여대의 차량들이 축제장 안으로 들어가려고 매표소 앞까지 막무가내로 차량을 진입해 통행을 차단하는 주차요원과 옥신각신.

축제장으로 들어가려는 사람들은 당전마을 집에 간다, 인근 마을 사위인데 휴가 왔다, 물건이 무거워 차로 운반해야 한다, 몸이 불편해 걷기가 불편하다 등 이유도 가지가지.
 
이에 행사 관계자는 "주차요원들이 짐이 많으면 목적지까지 들어주기도 하고 거동이 불편하면 준비한 휠체어를 대여해주고 있다"며 "축제장에 주차공간을 충분히 준비해 두었으니 관광객들이 질서를 자율적으로 지켜주면 고맙겠다"고 당부.
 
○…축제개막식을 맞아 인기가수들의 축하무대가 펼쳐지면서 많은 관광객들이 상설무대를 찾아 이 가운데 부모들이 무대를 관람하느라 한 눈을 판 사이 미아발생접수가 2건 발생.
 
밤 9시께 A모(7·광주시)군이 상설무대 인근에서 울고 있는 것을 강진군방범연합회원들이 발견. 미아발생 30여분 만에 보호자와 연락이 돼 무사히 인계.

비슷한 시각 상설무대 인근에서 B모(9)군이 울며 혼자 공연장 인근을 배회중인 것을 역시 방범대원들이 발견. 다행히 B군이 보호자의 핸드폰번호를기억하고 있어 10여 차례 전화시도 끝에 보호자와 연락.
 
B군의 부모는 가수들의 무대를 관람하느라 전화벨소리를 못 들었다고, 심지어 아이를 잃어버린 사실도 뒤늦게 알았다는 후문이 전해지기도.
 
○…청자축제 개막일이었던 지난 30일 한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위로 인한 두통과 복통을 호소하는 환자들로 보건소 직원들 진땀. 지난 30일 하룻동안 상설무대 인근에 위치한 보건진료소에 찾은 환자수는 총 67명으로 이중 34명이 더위로 인한 두통을 호소하며 찾아 치료를 받은 것에 이어 12명은 복통을 호소하기도.
 
보건소 관계자는 "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더위로 두통을 호소하거나 갑작스럽게 찬 것을 먹어 복통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덥다고 갑자기 찬 음식을 먹으면 배탈이 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올해 청자축제에는 도예문화원 앞에 442㎡(134평)크기의 대형 돔이 새로 선보여.

여름철 관광객을 위한 휴식공간과 함께 청자제작과정, 강진 관광지를 알리는 3D입체영상을 상영하며 강진을 홍보하기 위한 장소라는데...
 
홍보관을 찾은 주민들의 반응은 매우 만족, 더위를 피할 수 있는데다 비교적 넓지 않은 공간에 냉방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홍보관은 시원한 열기로 가득. 이에 홍보관으로 들어서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줄을 이으면서 냉방효과 덕에 홍보효과까지 높아진 셈인데.
 
그러나 정작 관광객들은 홍보시설물이 아닌 홍보관 중앙에 위치한 휴식공간으로 몰리는 뜻밖의 상황이 발생. 관광객들은 시선을 사로잡을 만한 홍보시설물이 없어 아쉬웠다는 반응.
 
○…개막식이 열린 지난 30일 화려한 조명속에 각국 초청인사와 기관단체장들이 찾아오면서 한껏 고조된 분위기.
 
개막식 행사도 초청인사소개와 최대한 축사를 줄여 간략하게 행사가 치러져 관광객들의 불평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마이크 소리가 크게 울려퍼지지 않고 잡음이 섞이는 상황이 연출. 특히 무대 뒤편에서는 마이크 소리가 갈라져 나오는 소리도 들려 관광객들이 불평을 호소.
 
관광객들은 "대형 축제에서 기념식도 깔끔하게 좋았는데 음향상태가 고르지 못한것이 아쉬움"이라며 "무더위 속에서 음향이 고르지 않으면 쉽게 짜증이 나게된다"고 한마디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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