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탈출!!! 야외수영장으로 '풍덩'
더위 탈출!!! 야외수영장으로 '풍덩'
  • 장정안 기자
  • 승인 2011.08.01 2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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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은 바다를 두고 있는 해안도시이지만 피서객들을 불러 모을 만한 해수욕장은 없다. 전남 지역에서 가장 유명한 명사십리 해수욕장과도 1시간 넘게 떨어져 있다.

하지만 물놀이시설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시원한 계곡수 또는 지하수를 이용해 더위를 한방에 날려보낼 수 있는 야외수영장이 곳곳에 있어 굳이 해수욕장이 아니더라도 피서를 즐길 수 있다. 강진에서 가족과 함께 피서를 즐길수 있는 야외수영장을 소개한다.

●자연이 좋고 물도 좋은 성전면 '자연이 좋은 사람들'

월출산을 배경으로 성전면 월남리에 자리한 '자연이 좋은 사람들'은 두말할 나위 없는 지역의 최대 물놀이 시설이다.

이곳은 매년 여름이 되면 일일 평균 500여명 정도로 무더운 여름 가족이나 연인들이 수영장을 찾아 물놀이를 즐기는 대표적 피서지 중 하나이다.
 
자연이 좋은 사람들 야외수영장은 지하 150m 월출산 천연암반수를 사용해 30도를 웃도는 무더위에도 얼음장처럼 차가운 시원함을 만끽할 수 있다.

여기에 720㎡(210여평)야외수영장에는 80m 원통형슬라이더, 50m 일자형과 원통형 슬라이더, 유아용 슬라이더 등 다양한 놀이시설을 설치해 물놀이 장소로 최고이다.
 
수영장 바로 옆으로는 20여개의 야외용 식탁을 비롯해 400여명 정도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50여개의 평상 등이 갖추어져 있어 가족들이 함께 물놀이를 즐기기에 그만이다.

이와함께 수영장입구에는 족구, 배구, 미니축구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사계절 인조잔디구장이 마련되어 있어 관광객들에게 물놀이 외에 또 다른 재미를 주고 있다.

이밖에도 가족형 26.4㎡(8평형)펜션, 동창회, 동호회, 동아리 등을 위한 66㎡(20평), 132㎡(40평형)펜션 등 원목으로 지어진 12동의 펜션시설과 흑돼지 바비큐, 수제비, 백숙 등을 판매하는 대형식당이 마련되어 있어 먹을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한 곳에 집합된 최고의 피서장소로 각광 받고 있다.

●수영장과 찜질방이 한 곳에... 도암면 '허심제'

다산 정약용 선생의 정신이 깃든 도암을 찾아온 관광객들이라면 허심제를 찾아보는 것이 좋다. 허심제는 참숯을 사용한 불가마가 유명한 곳으로 쉽게 말하면 찜질방과 같다. 흔히 찜질방하면 여름과는 맞지 않지만 허심제는 여름에도 북적이는 사람들이 찾는 지역 유명 물놀이 장소이다.
 
허심제의 가장 큰 특징은 깨끗한 시설이다. 지하 220m에서 끌어올린 암반수를 이용한 야외수영장은 크고작은 미끄럼틀이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이 마음껏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구비해 놓고 있다.

여기에 다양한 남도음식을 맛깔스럽게 내놓는 식당과 시원한 생맥주를 즐길 수 있는 호프 등 부대시설도 잘 갖춰져 있기 때문에 각종 모임 장소로 적합하다.
 
또 전남도 지정 민박을 함께 운영하고 있어 가족나들이 등에 좋다. 6~20인실까지 다양한 평수의 방을 갖추고 있는데다 황토불가마 찜질방이라는 명칭에 걸맞게 여기에 국내산 참나무만을 사용하여 참숯을 구운 후 숯가마 내부의 남은 열기로 찜질을 즐길 수 있는 불가마는 고령토를 함유한 황토 벽돌로 만들었다.
 
건강을 고려한 시설로 꾸며져 있다는 점도 허심제에서만 체험할 수 있다. 아울러 물놀이에 지친 심신은 순금 타일을 붙인 욕탕과 황토게르마늄 타일로 장식한 욕탕 등에서 한방에 날려 보낼 수 있어 가족이 찾기에 그만이다.

●자연이 만들어준 야외수영장 신전면 '주작산 휴양림'

인위적인 수영장은 전국 어디를 가도 만날 수 있다. 특히 유명 야외수영장은 값 비싼 입장료나 사람들에 치여 오히려 스트레스가 쌓이기 십상이다. 이럴 경우 주작산휴양림을 찾길 권한다.
 
주작산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전국 어떤 명산과 견주어도 뒤떨어짐이 없는 등산로이다. 여기에 군에서 운영하고 있는 주작산휴양림은 최신식 시설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렴한 가격대로서 도시권의 관광객들에게 좋은 피서지이자 휴양지로 떠오르고 있다. 주작산만의 명품 등산코스를 다녀온 등산객들은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게된다.
 
이럴때 주작산휴양림에서 아래쪽으로 약 100여m 아래에 마련된 야외수영장을 찾으면 등산의 여정을 모두 해소할 수 있다. 이곳은 본래 홍수나 장마 때 계곡의 산사태를 막기 위해 설치한 사방댐으로 여름에는 방문객들에게 좋은 물놀이 장소를 제공한다.

특히 물놀이 장소 옆으로는 자연이 제공해주는 나무그늘이 있어 가족들이 모여앉아 음식을 나누기에 부족함이 없다.
 
또한 이곳은 계곡수를 담아 놓은 탓에 시원함이 탁월하다. 또 별도의 입장료가 없이도 마음껏 물놀이를 즐길 수 있어 가족들이 찾기에 부담이 없다는 점도 이곳만의 장점으로 올 여름은 조용한 자연이 마련해준 야외수영장에서 더위를 피하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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