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소소개]시원한 계곡수 사이로 전해지는 토속음식 '인기'
[업소소개]시원한 계곡수 사이로 전해지는 토속음식 '인기'
  • 김철 기자
  • 승인 2011.07.22 1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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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동면 파산리 『약수가든』


한약재로 맛 더한 백숙, 통통한 속살 최고

여름철 군동면 금곡사 밑에 위치한 가든에는 항상 손님들이 밀려든다. 금곡사에서 내려오는 시원한 물소리와 함께 주인장의 정성이 담긴 요리는 여름철 무더위를 시원스럽게 날려버릴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금곡사를 올라가는 입구에 위치한 약수가든은 윤경아(51)사장이 새로 인수해 지난 9일 문을 열었다. 그동안 알려져 온 약수가든의 맛과 품질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다.
 
약수가든의 가장 인기메뉴는 백숙이다. 약수가든의 백숙의 특징은 통통한 생닭에서 찾아볼수 있다. 약수가든에서는 일반 음식점과 달리 토종닭만을 고집한다. 토종닭의 크기도 일반 음식점보다 큰 2㎏를 넘어서는 대형 닭만을 사용해 손님들에게 내온다.
 
상태가 좋은 고기도 냉동과정 등을 거치게 되면 맛을 잃어버리기 십상이다. 하지만 약수가든에서는 매일 싱싱한 고기를 납품받아 항상 변함없이 쫄깃하고 단백한 백숙의 맛을 유지한다. 이런 변함없는 맛이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것이다.
 
백숙 들어가는 재료도 다양하다. 인삼을 비롯해 당귀, 대추, 계피 등 한약재를 풍성하게 넣고 요리가 진행된다. 센불로 30여분간 압력솥으로 끓여낸 백숙은 살이 물러지지 않고 탄력을 그대로 유지한 상태로 손님들이 맛볼 수 있다.
 
백숙의 결정판은 녹두죽에 달려있다. 육류 음식으로 다소 비릿한 입맛을 녹두죽이 모두 없애주기 때문이다. 약수가든에서는 먼저 찹쌀을 시루에 쪄서 밥을 한다. 이런 다음 다시 녹두와 함께 죽을 만들어 내 부드럽고 입안에서 찹쌀의 찰기를 느낄 수 있는 건강 녹두죽이 완성된다. 가격은 4만원.
 
약수가든에서는 오리고기도 맛볼 수 있다. 최근 불포화지방산으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오리는 양념을 넣은 주물럭요리로 맛깔을 더한다.

각종 야채와 함께 특수 비법으로 만들어진 양념장을 더해 오전부터 양념이 고기에 베어들도록 충분한 시간을 준다. 주물럭요리는 육수가 양념장의 기본이 된다.

목뼈와 갈비뼈 등을 이용해 12시간 이상 끓여낸 육수는 그 자체만으로 보양음식이 될 정도 진한 맛을 띄게 된다.

여기에 각종 양념이 더해져 주물럭 요리의 맛이 결정된다. 가격은 한 마리 4만원에 판매된다.
 
술안주로도 인기있는 닭볶음탕도 찾는 주민들이 적지 않다. 싱싱한 야채와 함께 버무려져 큼지막한 감자까지 더해진 닭볶음탕은 식사와 함께 술안주로도 안성맞춤이어서 약수가든의 인기메뉴중에 하나이다. 닭볶음탕의 가격도 4만원.

가든음식은 준비과정이 오래걸리기 때문에 주문이 필수이다. 434-4943번으로 연락하면 맛깔나고 풍성한 음식을 시원한 계곡바람을 맞으면서 즐길수 있다.
 
윤 대표는 "항상 최고의 품질로 손님들에게 음식을 준비하고 있다"며 "손님들이 즐겁게 다시 찾을수 있도록 변함없는 음식맛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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