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Ⅰ]눈여겨 봐야할 강진의 유통 기능
[사설Ⅰ]눈여겨 봐야할 강진의 유통 기능
  • 강진신문
  • 승인 2011.06.17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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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자동차 회사들이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강진에서 지점을 차리고 강진은 물론 주변지역까지 판매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은 앞으로 강진지역의 유통기능과 관련해 시사하는 바가 크다.

기아자동차는 전남지역에 4곳을 운영하는 지점을 강진에 한 군데 두고 있다. GM대우의 새이름 쉐보린자동차는 전남지역에 강진에만 유일하게 지점을 운영하고 있고 현대자동차 강진지점은 장흥까지 관할하고 있다.

시장정보 파악에 누구보다 뛰어난 자동차 대기업들이 강진을 권역별 유통의 중심지로 삼고 있는 것이다. 강진에 지점을 주변지역 시장을 견인해가는 구조다.
 
자동차 회사들은 강진에 본거지를 두고 강진과 다리로 연결된 완도 고금면과 약산면을 공략하고 있고 장흥쪽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앞으로 완도 고금면과 신지면이 다리로 연결되면 강진읍에서 완도읍까지 도로망이 바로 연결돼 이 일대는 거대한 소비재 시장이 형성될 전망이다.

보성~목포간 철도가 완공되면 완도 사람들이 이용할 기차역은 강진역이다. 광주~완도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완도사람들이 덩치큰 소비재 구입을 강진에서 하게 될 것이다.
 
유통중심지로서 강진의 이같은 기능은 대기업들의 차지일 수 만은 없다. 유통은 자동차도 있지만 농수임특산물도 있고 다양한 공산품도 있다.

앞으로 전략적 관심을 기울이고 이에대한 적절한 투자가 이뤄지면 강진의 유통기능은 대단한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위해서는 강진군이 유통기능 활성화를 위한 장기전 비젼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강진의 유통기능을 활성화시키는 것은 굴뚝 없는 공장을 유치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유통산업은 관광산업과 함께 강진의 주요 산업이 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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