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Ⅱ]'강진쑥떡' 해보자
[사설Ⅱ]'강진쑥떡' 해보자
  • 강진신문
  • 승인 2011.06.17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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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의료원에 근무하는 김순덕 향우는 고향의 쑥떡을 오랫동안 먹은 결과 변비가 사라지고 소화기능도 개선됐다고 했다. 수험생들의 간식으로도 최고라고 했다.
 
작천 부와마을이 고향인 서울의 한승환 향우도 서울에 쑥떡이 있지만 강진 쑥떡은 향기 면에서 다르다고 했다.
 
한승환 향우는 모임 때 쑥떡을 가져갔다가 참석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고 그때 강진 쑥떡의 맛과 향에 매료된 지인들이 강진쑥떡을 계속해서 주문해 먹고 있다고 했다. 강진쑥떡의 콩고물은 서울의 그것과 완전히 다르다는 평가도 했다.
 
본지 서울주재기자가 최근 강진의 방앗간에서 추천받은 출향인들을 인터뷰한 내용이다. 강진의 쑥떡이 서울 사람들에게 대단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것을 실감케 하는 말들이다.
 
향우들은 강진의 쑥떡이 더욱 사랑받으려면 당일 택배배달시스템이 도입되어야 한다고 했다. 요즘은 다음날 도착하고 있다. 다양한 소스 개발의 필요성도 역설했다. 설탕가루를 아주 얇게 가공해서 소스로 찍어먹는 터키의 사례를 알려주기도 했다.
 
이에앞서 이현옥 강진인가공협회장은 쑥떡의 표준 제조방법와 포장방법 개발이 시급하다고 했다. 방앗간 업체들과 쑥떡을 사먹는 소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면 더욱 다양한 의견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강진쑥떡의 전국 상품화는 이렇게 시작하면 될 것으로 보인다. 의견수렴해서 문제점 개선해 가고, 자치단체가 포장지 제작 등을 지원해서 홍보에 앞장서면 한번 해볼만한 사업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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