實 거주자 늘리는 공격적 인구유입책 필요하다
實 거주자 늘리는 공격적 인구유입책 필요하다
  • 김철 기자
  • 승인 2011.06.03 17: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소이전운동 많이 하는데 다시 빠져나가고... 기관 임직원들 주소 이전도 미흡
어떻게 인구를 늘릴것인가... 군, 인구증가시책 추진사항 보고회

공무원 자율적 전입목표제 도입
생활환경조성 등 다양한 대책 필요

군이 관내 거주하는 기관, 주민들의 주소지를 강진으로 이전하고 공무원 개인당 인구증가 대책에 참여하는 종합적인 인구증가 시책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기관단체 임직원들의 관내 주소지 이전 수치는 크게 오르지 않고 있다.
 
지난 2일 강진군청 2층 소회의실에서는 노두근 부군수를 비롯한 인구증가시책 추진부서 실·팀·소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중간평가회를 가졌다.

이날은 올해부터 시작한 각 부서별 인구증가 추진시책에 대한 성과보고가 이어졌다. 군은 올해 17개 팀·소에 중점추진시책을 세웠다.
 
여기에 각 공무원별 자율적 전입 목표제도 세웠다. 직원들이 개인 목표를 세워 인구증가에 노력하고 군에서는 연말 우수자 표창과 각종 인센티브를 준다는 계획이다.

올해 군에서 6월말까지 목표로 삼은 전입 인구수는 1천360명, 오는 12월까지는 2천619명을 전입 목표로 인구증가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반면 관내 기관단체의 움직임은 저조하다. 지난 5월 27일자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관내 공공기관별 임직원들은 관내 주소지를 두고 있는 임직원들이 71.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내 거주하는 기관 임직원중 아직도 819명이 관외에 주소를 두고 있는 것이다.
 
공공기관중에서는 119안전센터 27명, 통계청 강진출장소 27명, 축산위생사업소 26명 등으로 아직도 직원중 절반이상이 주소지를 관외에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아쉬움을 주고 있다.
 
교육기관도 주소지 이전에 대해 다소 둔감했다. 성화대학은 관외지역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교직원이 107명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차지했고 덕수학교 37명 등으로 나타냈다.

강진읍내 초, 중, 고등학교의 경우도 대부분 교직원 다수가 관외에 주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옴천초등학교는 유일하게 전체 교직원 13명이 전원 주소지를 옮긴 상태이다.
 
반면 금융기관은 주소지 이전에 대해 적극 동참하고 있다. 강진신협, 광주은행 등이 100% 전 직원이 강진에 주소지를 옮겨 높은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주소지 이전도 중요하지만 기관단체 임직원들의 관내에서 생활하는 문제도 중요쟁점이 되고 있다. 부족한 아파트 현상, 높은 원룸가격 등이 형성되면서 임직원들은 출퇴근을 선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주소지 이전에 앞서 임직원들이 관내에서 머무를 수 있는 환경이 우선되야하는 현실이다.
 
군관계자는 "올해는 다시 외지로 나가는 일이 없도록 실질적인 거주에 목표를 두고 있다"며 "각 팀소별 중점추진시책을 통해 지속적인 인구유입으로 지역경기 활성화의 시너지 효과까지 노리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