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에 착착 감기는 암뽕순대 진한 육수로 끓여낸 순대국밥 '진미'
입에 착착 감기는 암뽕순대 진한 육수로 끓여낸 순대국밥 '진미'
  • 김영미 기자
  • 승인 2011.04.0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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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면 순대전문점 『24시 대학 손 순대』

성전면 터미널 옆에 위치한 24시대학손순대에는 양상수(43)대표가 개발한 10년의 노하우가 담긴 순대 맛이 단연 으뜸이다.

양 대표가 직접 만드는 순대는 신선한 100%국내산 선지와 당면, 숙주나물 등 신선한 야채들로 꽉 채워져 있어 먹을수록 입에 착착 감기는 풍미가 대단하다.
 
또 느끼하지 않고 고소하게 먹을 수 있는 순대는 그 맛의 깊이가 남달라 24시대학손순대만의 특별한 노하우라고 할 수 있다.

메뉴 중 암뽕순대모듬은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밀가루로 손질한 순대 피에는 당면 등 10여가지 재료를 두툼하게 채워 넣어 시골 장터에서 먹었던 맛으로 만들어진다.
 
손순대는 개인취향에 따라 생들깨 소스에 콕 찍어 먹거나, 잘 익은 김치에 쌈을 하거나, 양파와 고추를 얹어 매콤하게 등 다양한 맛으로 먹는 솜씨가 쏠쏠하다.

또 암뽕순대모듬에 나오는 돼지머리고기는 로즈마리 등을 넣어 삶아진다.

부드러우면서도 고단백 저칼로리를 자랑하는 돼지머리 편육과 돼지 혀는 별미 맛이 된다.
 
또한 24시대학손순대의 가장 큰 경쟁력은 바로 연탄불에 24시간 돼지 뼈를 푹 고아 낸 순대국의 육수다.

3년동안 간수를 쏙 뺀 천일염으로 간을 맞춘 육수로는 암뽕순대국밥, 돼지 부산물이 들어간 머리순대국밥, 여자들에게 안성맞춤인 찰순대국밥, 허파 등 여러가지 돼지부산물로 끓여내는 내장국밥 네 가지 메뉴가 입맛에 맞추어 준비된다.

뚝배기에 담겨 마지막 국물까지 따뜻하게 먹는 네가지 메뉴 가격은 5천원~7천원이다.
 
또 하나의 별미는 순대양념막창구이. 술안주 하기에 좋은 막창은 손질 후 키위 등 3가지 과일 소스에 숙성 시킨다.

막창은 손님상에 오르기전 연탄불위에서 노릇하게 초벌구이를 거쳐 철판에 담아 구워 먹도록 제공된다.

잘 구워진 막창은 접시에 담겨진 아삭한 콩나물과 생들깨소스에 곁들이면 고소하면서 쫄깃함이 일품이다. 자르지 않고 통째로 내오는 찰순대는 철판에 구워 먹으면 색다른 맛이 된다.
 
또한 24시대학순대에는 먹는 재미도 있지만 이름이 재미있는 메뉴도 꼭 먹어보아 할 메뉴이다. 그 하나가 순자와 닭강정, 순대생돈강정이다.

순자와 닭강정은 생닭을 튀겨 찰순대와 버무려낸다.

간식으로 최고인 순대생돈강정은 얼리지 않은 생돼지고기를 깍두기 모양으로 썰어 튀겨 찰순대와 버무려 진다.

메뉴는 칠레 핫소스를 넣은 매콤한 맛, 땅콩가루로 맛을 낸 고소한 맛, 일반 맛 세 가지 맛으로 준비된다.
 
여기에 양 대표는 또 하나의 특별서비스로 먹는 즐거움을 두 배로 높여 주고 있다.

순대양념막창구이, 암뽕순대모듬 등 안주메뉴 주문 시 소주, 막걸리, 맥주 원하는 취향대로 2병이 공짜로 서비스된다.

여기에 또 하나 남성손님이 여성손님을 동반해 안주메뉴를 시킬 경우 막걸리 한 병이 더 서비스된다. 24시대학손순대에는 50명이 모임을 할 수 있는 단체석과 7~8명의 모임방이 별도로 갖춰져 있다.
 
양상수 대표는 "영양가가 높아 서민들의 음식이었던 순대를 먹는 사람이 부담 없이 즐기고 갈 수 있도록 정성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우리 집을 찾으면 정이 담긴 음식으로 허기도 채우고 마음까지 풍요롭게 채워져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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