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소재지 약국이 없어요
면소재지 약국이 없어요
  • 장정안 기자
  • 승인 2011.03.2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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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주민들 일반의약품 사려고 원정길 불편

관내 일부 면 지역 주민들이 흔한 약국도 없어 약국 소재지까지 가야하는 등의 불편을 겪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주민들에 따르면 관내 11개 읍·면 중 약국이 소재하지 않는 지역은 도암과 옴천 등 2개 지역으로 해당 지역에 약국이 없어 휴일이나 야간은 커녕 평일에도 약을 사기 위해서는 타 지역으로 나가야 하는 실정이다.

특히 주민들은 지역에 약국이 소재하지 않은 탓에 의사처방없이도 구입이 가능한 가정상비약을 구입을 하려면 인근지역이나 강진읍까지 나와야 하는 번거로움이 커 주민들의 불만도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옴천의 경우 일반 주민들이 해당 의약품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약국이 있는 병영이나 작천으로 이동을 해야만 구입이 가능하고 특히 야간에는 이마저도 힘들어 강진의료원 응급실 등을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주민들의 불만은 높아지고 있다.
 
뾰족한 해결책이 있는 것도 아니다. 해당 지역의 인구수가 2월말 현재 도암은 3천302명, 옴천은 910명으로 인구밀집도가 낮은데 반해 인근지역에 의원, 약국이 있어 해당 지역에 약국이나 의원 유치가 어렵다는 것.
 
이에 대해 주민들은 "두통 때문에 약이 먹으려 해도 인근 면소재지나 읍까지 나가야만 구입해야 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기본적인 복지부터가 떨어지니깐 젊은 사람들이 모두 도시로 빠져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보건소관계자는 "가정상비약 등도 현행법 상 약국 외에서는 판매 할 수 없다"며 "약국을 유치하려해도 경제적인 이유로 약국들이 기피하고 있는 상태이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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