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용봉탕 '자라요리 대중화' 선언
저렴한 용봉탕 '자라요리 대중화' 선언
  • 김철 기자
  • 승인 2011.03.18 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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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소소개]성전면 월평리 『자라농장』

직접 사육한 자라....전통자라찜, 용봉매운탕등 준비

성전면 소재지에서 2차선을 따라 목포방면을 향하다 보면 자라농장이라는 이정표가 나타난다. 이정표를 따라 2차선 도로를 빠져나와 월산마을 인근 농로길을 따라 올라가면 토종자라양식장을 발견할 수 있다.
 
이곳은 지난 2007년 귀농한 김문태(52)·장안순(52)부부가 운영하는 양식장이다. 지난 4년 간의 양식장 사업과 함께 음식점의 문을 열고 보양식으로 으뜸인 자라 요리를 선보이고 있는 곳이다.
 

자라농장은 주민들이 높은 가격으로 쉽게 접하기 힘든 자라요리의 대중화를 선언했다. 그 이름은 용봉매운탕이다.

보통 10여 만원을 훌쩍 넘기는 자라 요리를 대신해 간편하게 자라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대중음식을 만들어낸 것이다.
 
자라농장에서는 먼저 매일 손질한 싱싱한 자라만을 재료로 사용한다.

자라는 보통 2년생 이상으로 700~800g 정도 크기를 선택해 사용한다.

또 닭과 당귀 등 10여 가지 한약재를 넣고 진한 육수를 만들어 낸다. 이렇게 만들어진 육수는 손질된 싱싱한 자라와 더해져 용봉매운탕이 준비된다.
 
자라와 닭을 넣어 만든 요리는 기름지고 특유의 냄새가 난다. 이것을 방지하기 위해 다진양념을 새로 만들었다.

과일, 양파, 생강, 고춧가루 등을 넣어 만든 다진양념을 넣으면 매콤한 맛을 더하는 용봉매운탕이 완성된다. 시원한 국물 속에 전해오는 매콤함은 보양식으로 더할나위 없이 좋은 음식이다.

두툼한 살코기를 자랑하는 용봉매운탕은 1인분 1만원에 맛볼 수 있다.

전통 자라찜과 용봉탕도 전화예약을 통해 맛볼 수 있다.

코스요리로 나오는 자라찜은 1㎏의 통통한 속살을 가진 자라를 사용해 만들어진다.

먼저 자라튀김에 이어 압력솥에서 장시간 쪄서 나오는 자라찜은 2인 기준 8만원에 판매된다.

여기에 쓸개주를 서비스로 맛볼 수 있고 육수를 이용해 별도로 자라죽도 준비된다.
 
용봉탕은 보양식의 최고봉이다. 1㎏급 자라에 토종닭이 더해진 용봉탕은 더 이상의 보양식이 없을 정도로 취급받는다.

자라튀김, 쓸개주, 자라죽 등이 더해지는 용봉탕은 4명이 먹을수 있고 가격은 12만원이다. 직접 양식장을 운영하는 자라농장에서는 일반 도매가격으로 자라를 구입할 수도 있다.

가격은 1㎏급 5만원에 판매된다. 예약이나 구입문의는 434-0067번으로 하면 된다.
 
부인 장안순씨는 "가격이 비싸 쉽게 먹기 힘든 자라요리를 대중화하기 위해 저렴한 용봉매운탕을 새로 선보이고 있다"며 "냄새가 나지않는 건강식 자라요리를 맛볼 수 있는 자라농장을 한번씩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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